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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예고 청주 시내버스 노사 협상 '진통'…오후 11시까지 정회

등록 2019.05.14 20:4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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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예고 청주 시내버스 노사 협상 '진통'…오후 11시까지 정회

【청주=뉴시스】강신욱 기자 = 한국노총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소속 충북 청주지역 시내버스 4개사 노동조합과 회사 측이 파업 예정일 하루를 앞둔 14일 조정회의를 열었으나 협상에 진통을 겪고 있다.

청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충부지방노동위원회에서 1시간가량 조정회의를 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해 오후 11시까지 정회했다.

청신운수·동일운수·청주교통·한성운수 등 청주 시내버스 4개 노사는 임금 인상과 정년 연장 등을 놓고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이날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충청·세종·경남지역 시내버스 요금을 연내에 200원 인상하겠다고 발표했다.

여기에 대구·인천·광주가 잇달아 파업을 철회하면서 청주 시내버스 노사도 임금 협상 등을 타결하고 노조의 파업 철회 선언을 기대했지만 각론 부분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주시는 관련부서 전 직원이 조정회의를 지켜보며 파업에 대비하고 있다.

청주시는 전날 파업에 대비한 비상수송대책을 수립했다.

청주시 관계자는 “협상 무산으로 파업에 들어갈 것에 대비해 직원들이 대기하고 있다”라며 “파업이나 조정기일 연장 등 다각도로 준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청주 시내버스 4개사 노조는 지난 8일 조합원 찬반 투표를 해서 90% 이상 파업에 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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