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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우 첫 승·최진행 만루포' 한화, 키움에 7-3 승

등록 2019.05.14 21:3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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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한화 이글스 김민우가 14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한화 제공)

【서울=뉴시스】 한화 이글스 김민우가 14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한화 제공)


【대전=뉴시스】김주희 기자 = 한화 이글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2연패를 벗어났다.

한화는 14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키움과의 경기에서 선발 김민우의 호투와 최진행의 만루포를 앞세워 7-3으로 이겼다.

2연패를 탈출한 한화는 시즌 19승(22패)째를 올렸다. 순위는 6위를 유지했다.

키움은 2연패에 빠지며 시즌 19패(25승)째를 당했다.

영건 선발의 희비가 엇갈렸다.

한화 선발 김민우는 5⅔이닝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 2자책점을 기록했다. 주자들이 나가도 흔들리지 않으면서 자신의 피칭을 펼쳐 시즌 첫 승(3패)을 올렸다.

키움 선발 투수 이승호는 6이닝 6피안타(2홈런) 5볼넷 4탈삼진 6실점 6자책점에 그치며 시즌 첫 패(3승)째를 안았다.

한화 타선은 이날 장단 8안타로 7점을 뽑아내는 집중력을 보여줬다. 최진행은 역전 만루홈런을 때려내며 3타수 1안타(1홈런) 4타점을 수확했다. 제라드 호잉은 3타수 3안타(1홈런) 1타점을 올렸다.

선제점은 키움이 냈다. 키움은 1회초 서건창의 안타와 박병호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에서 제리 샌즈가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 1-0으로 앞서갔다.

【서울=뉴시스】 한화 이글스 최진행이 14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1회 만루홈런을 때려내고 있다. (사진= 한화 제공)

【서울=뉴시스】 한화 이글스 최진행이 14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1회 만루홈런을 때려내고 있다. (사진= 한화 제공)


1회말 순식간에 분위기가 바뀌었다. 한화는 1사 후 오선진과 호잉, 김태균이 나란히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1사 만루를 만들었다. 

위기에 몰린 이승호는 이성열을 삼진 처리했지만 후속 최진행을 넘어서지 못했다. 최진행은 2사 만루 찬스에서 이승호의 2구째 슬라이더를 공략해 역전 좌월 만루홈런(시즌 3호)으로 연결시켰다.

2010년 5월12일 청주 LG 트윈스전 이후 3298일 만에 터진 최진행의 개인 통산 두 번째 그랜드슬램이다. 최진행의 만루포로 한화는 단숨에 4-1로 역전했다.

키움은 3회초 선두 이정후의 좌전 안타와 서건창의 우전 안타로 무사 1, 3루를 기회를 잡았다. 김하성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1사 1, 3루에서 박병호가 타석에 섰다. 박병호는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만회했다.

키움이 따라오면 한화가 도망갔다. 한화는 3회말 1사 후 호잉과 김태균의 연속 2루타로 5-2로 달아났다.

한화는 5회말 2사 후 호잉의 솔로포로 또 한 점을 보탰다. 호잉은 이승호의 3구째를 공략해 우월 솔로 아치(시즌 6호)를 그려냈다.

키움은 6회에 이어 7회도 선두타자가 안타를 때려냈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추격에 실패했다.

한화는 7회말 2사 1, 3루 이성열 타석에서 패스트볼을 틈타 3루 주자 호잉이 홈인, 7-2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키움은 8회초 선두타자 서건창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날린 뒤 김하성의 적시타로 3-7로 따라갔다. 그러나 거기까지 였다. 추가점을 뽑아내지 못하며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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