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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89일 만의 만루포' 최진행 "전력분석 큰 도움"

등록 2019.05.14 22: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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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한화 이글스 최진행이 14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1회 만루홈런을 때려낸 뒤 더그아웃에서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한화 제공)

【서울=뉴시스】 한화 이글스 최진행이 14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1회 만루홈런을 때려낸 뒤 더그아웃에서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한화 제공)


【대전=뉴시스】김주희 기자 = 한화 이글스 최진행이 그랜드슬램으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최진행은 14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6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4타점을 수확했다.

안타 1개가 홈런이었다.

최진행은 0-1로 뒤진 1회말 2사 만루에서 첫 타석에 섰다. 그는 키움 선발 이승호의 2구째 시속 126㎞짜리 슬라이더를 공략해 그대로 왼쪽 담장을 넘겼다.

최진행의 개인 통산 두 번째 그랜드슬램으로 2010년 5월12일 청주 LG 트윈스전 이후 3289일 만이다.

 최진행의 만루포로 단숨에 4-1로 경기를 뒤집은 한화는 리드를 잘 지켜 7-3으로 이겼다.

최진행은 "지난 경기에서 동료들이 만들어준 찬스를 살리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었다"며 "오늘 온 기회에서 찬스를 꼭 살리고 싶었다. 가벼운 마음으로 집중을 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승호는 직전 등판이었던 8일 LG전에서 9이닝 무실점 호투로 완봉승을 거뒀지만, 이날 최진행에 만루포에 호되게 당했다.

최진행은 "상대 투수가 전 경기까지 좋은 성적을 내고 있었는데, 우리 팀 전력 분석원이 구질, 습성 등을 잘 정리해줘서 타석에서 큰 도움이 됐다"며 "오늘 경기 끝까지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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