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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당, 5·18묘지 참배…"5월의 진실, 언제 온전히 드러나나"

등록 2019.05.15 12:13:39수정 2019.05.15 15:5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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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5월은 평화당의 모태…특별법·진상규명 총력"

【광주=뉴시스】임종명 기자 = 정동영 대표, 유성엽 원내대표, 최경환 의원 등 민주평화당 지도부가 15일 오전 10시 광주 북구 5·18민주묘지를 방문했다. 2019.05.15. jmstal01@newsis.com

【광주=뉴시스】임종명 기자 = 정동영 대표, 유성엽 원내대표, 최경환 의원 등 민주평화당 지도부가 15일 오전 10시 광주 북구 5·18민주묘지를 방문했다. 2019.05.15.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임종명 기자 = 민주평화당 지도부는 5·18 민주화운동 39주기 주간을 맞아 15일 광주를 찾아 5월 영령들을 기리고 5·18 진상규명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동영 대표와 유성엽 원내대표, 광주시당 위원장인 최경환 최고위원 등은 이날 오전 10시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헌화, 묵념하며 참배했다.

짙은 색 정장 차림에 검은 넥타이를 착용한 차림이었다. 이들은 참배에 앞서 엄숙한 표정으로 방명록을 작성했다.

정 대표는 '오월은 평등으로 가야합니다. 오월은 평화로 가야합니다. 민주평화당이 앞장서겠습니다'라고 적었고, 유 원내대표는 '민주주의 완성에 진력하겠습니다'라고 썼다.

이들은 추모탑 앞에 서서 헌화와 묵념을 한 뒤 이세종 열사 등 개인 묘지를 둘러보기도 했다.

참배를 마친 정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39년이나 됐는데 아직도, 파도 파도 진실이 계속 밝혀지는, 이 양파껍질 같은 5월의 진실은 언제쯤 온전히 드러나게 되는지, 착잡한 5월이다"며 "전두환이 5·18 때 광주에 왔다는 증언에 대한 진실 규명이 필요하다. 왜 광주에 왔는지, 무엇을 지시했는지, 헬기 기총 사격은 누가 명령했는지, 전투기는 출격했는지, 출격명령은 누가 지시했는지 등 숱한 의문들이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광주=뉴시스】임종명 기자 = 정동영 대표, 유성엽 원내대표, 최경환 의원 등 민주평화당 지도부가 15일 오전 10시 광주 북구 5·18민주묘지를 방문했다. 2019.05.15.jmstal01@newsis.com

【광주=뉴시스】임종명 기자 = 정동영 대표, 유성엽 원내대표, 최경환 의원 등 민주평화당 지도부가 15일 오전 10시 광주 북구 5·18민주묘지를 방문했다. [email protected]

정 대표는 "평화당은 5월 광주의 자식이다. 5월은 평화당의 모태이기도 하다. 어머니의 억울함을 자식이 앞장서 파헤치는 것은 당연한 도리"라며 "평화당 중앙당과 광주시당이 지금까지 함께 전력을 기울여 5·18특별법, 망언처벌법, 진상규명위원회 출범 등에 총력을 다했다. 앞으로 가일층 더 힘을 내겠다"고 밝혔다.

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광주 방문 예고에 대해서는 "오기 전에 처리하고 올 일이 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5·18 망언 의원에 대한 처리를 해야하고, 5·18진상규명위원 추천을 완료하든지 포기선언을 하고 와야 한다. 그래야 5·18진상규명위원회가 작동할 것 아닌가"라며 "5·18진상규명에 발목을 잡아놓고, 5·18 학살을 정당화하는 그런 당의 책임자로서 어떻게 여기에 와서 머리를 숙일 수 있겠나"라고 지적했다.

5·18민주묘지에는 평화당 지도부 외에도 시민들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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