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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군부, 2022년 민간에 정권 이양…과도기간 3년 합의

등록 2019.05.15 10:3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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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임시군사위, 주요 야당세력과 합의

【하르툼(수단)=AP/뉴시스】13일(현지시간) 수단 수도 하르툼 육군본부 앞에서 수단 국기를 든 시위대가 민주주의로의 이양을 위한 문민정부 수립을 요구하며 행진하고 있다. 수단 국민의 지난 넉 달간의 전국적인 반정부 시위로 군부는 수단을 30년간 통치해 온 오마르 알 바시르 대통령을 지난 11일 축출했다. 2019.04.14.

【하르툼(수단)=AP/뉴시스】13일(현지시간) 수단 수도 하르툼 육군본부 앞에서 수단 국기를 든 시위대가 민주주의로의 이양을 위한 문민정부 수립을 요구하며 행진하고 있다. 수단 국민의 지난 넉 달간의 전국적인 반정부 시위로 군부는 수단을 30년간 통치해 온 오마르 알 바시르 대통령을 지난 11일 축출했다. 2019.04.14.

【하르툼(수단)=신화/뉴시스】 유세진 기자 = 수단 임시군사위원회(TMC)는 15일(현지시간) 주요 야당 세력들과 주요 통치 골격과 과도 기간에 대해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TMC의 야세르 알-아타 중장은 이날 하르툼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주권위원회와 각료위원회, 입법위원회의 권한에 대해 15일 아침 합의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알-아타 중장은 또 "과도 기간은 3년으로 하되 첫 6개월은 수단 전역에 걸쳐 평화를 정착시키는데 할당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지난달 오마르 알-바시르 전 대통령을 축출한 후 들어선 수단의 군사정부는 3년 뒤인 2022년 민간에 정권을 넘겨주게 된다.

그는 또 300명으로 구성되는 입법위원회는 67%가 야당인 자유변화동맹(Freedom and Change Alliance)에 배정되고 나머지 33%는 다른 정치세력에 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30년 간 독재 정권을 이끌어온 알-바시르 전 대통령은 오랜 반정부 시위 끝에 지난 4월11일 군부에 의해 축출돼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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