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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오신환 선출, 패스트트랙에 대한 바른미래당의 심판"

등록 2019.05.15 12: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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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야당의 패스트트랙 무효 선언"

"철회하고 처음부터 다시 논의하자"

"문 대통령, 경제 망상이 이젠 심각"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文정권 5대 의혹 관련회의에서 나경원 원내대표가 심각한 표정을 하고 있다. 2019.05.15. 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文정권 5대 의혹 관련회의에서 나경원 원내대표가 심각한 표정을 하고 있다. 2019.05.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오신환 바른미래당 신임 원내대표 선출에 대해 "김관영 전 원내대표가 사보임까지 강행하면서 무리하게 패스트트랙을 추진한 데 대한 바른미래당 의원들의 심판이다"라고 평가했다.

나 원내대표는 15일 오전 한국당이 개최한 '문재인 정권 5대 의혹 관련 회의'에 참석해 "여야 4당이 추진한 선거제와 공수처법 날치기 패스트트랙에 대해 민주평화당과 바른미래당 두 당이 사실상 무효 선언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패스트트랙을 철회하고 처음부터 다시 논의하자. 그래서 국회가 해야할 일에 빨리 신경쓰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여야정 협의체와 5당 대표 회동 제안에 대해서도 "패스트트랙으로 이미 야당을 거리에 내몰았다. 그런데 지금 형식을 가지고 왈가왈부한다"며 "청와대가 자숙해야 하는데 본인들이 꼬아놓은 국회 정국을 또 다시 꼬이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청와대가 나서면 나설수록 오히려 정국이 마비된다. 여야정 협의 아니라 여야정 파탄을 조장하고 있다"며 "이런 청와대라면 가만 있는 게 낫다. 5당 협의체라는 이름으로 범여권 협의체 고집하지 말고 차라리 뒤로 빠지는 게 나을 것 같다"고 했다.

나 원내대표는 전날 문 대통령의 '경제가 성공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발언도 도마 위에 올려 "경제 망상이 이제는 좀 심각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탈원전도 못 놓겠다, 소득주도성장도 포기 못한다, 4대강 보는 없애겠다 이런 생각으로 경제 성공할 가능성은 0%다. 정권이 생각을 바꾸는 방법 뿐"이라고 날을 세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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