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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의 스승 한용덕 감독, 한 감독의 스승 김영덕 감독

등록 2019.05.15 18: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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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덕 한화 이글스 감독

한용덕 한화 이글스 감독


【대전=뉴시스】김주희 기자 = "승리를 선물로 드리겠습니다."

한화 이글스 선수들이 수장에게 '승리'를 약속했다. 스승의날을 맞아 꼭 안기고픈 선물이기 때문이다.

한화 선수단은 15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더그아웃 앞에서 잠시 미팅을 했다.

스승의날을 맞이해 만든 자리다. 선수들은 팀을 이끌고 있는 한 감독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에게 작은 선물도 전했다.

남겨 놓은 선물도 있다. 한 감독은 "주장 이성열이 '승리를 선물로 드리겠다'고 하더라"며 흐뭇해했다. 매일 같이 승리를 위해 뛰고 있는 선수단이지만, 이날 만큼은 더 똘똘 뭉치겠다는 마음을 전한 셈이다.

한 감독은 "'승리도 좋지만, 아프지만 마라'고 했다. "아프지만 않으면 우리는 더 잘 할 수 있다"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이날 한 감독은 고교시절부터 인연을 맺어온 김영덕 전 빙그레 이글스 감독과 통화도 했다. 한 감독은 "감독님과는 평소에도 자주 연락을 주고 받는다. 오늘은 내가 먼저 전화를 드렸어야 했는데, 감독님이 먼저 연락을 주셨더라"며 "경기가 잘 안 풀리는 날이면 전화를 하셔서 따끔하게 혼내시기도 한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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