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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했다 옥택연"···오늘 전역, 연기자로 제2의 도약

등록 2019.05.16 14: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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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했다 옥택연"···오늘 전역, 연기자로 제2의 도약

【서울=뉴시스】최지윤 기자 = 그룹 '2PM' 출신 옥택연(31)이 2년여 만에 팬들의 곁으로 돌아왔다. 연기자로서 제2의 도약을 예고했다.

옥택연은 16일 전역 직후 트위터에 "D-DAY!! 아침부터 와주신 많은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입영할 때엔 인사를 제대로 못드리고 가서 한편으로는 아쉽고 또 죄송스러웠는데 돌아올 때나마 얼굴 보여드릴 수 있어서 좋았다.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릴 수 있게 열심히 노력하겠다.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고 남겼다.

함께 공개한 사진 속 옥택연은 군복차림으로 점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스스로 "고생했다 택연아!!"라며 군대에서 받은 임명장, 표창장, 특급전사 자격증 등도 올렸다.

이날 옥택연은 경기도 고양시 백마 신병교육대대에서 20개월 군복무를 마지고 전역했다. "실감이 안 난다. 어제 잠을 못잤다. 오랜만에 많은 카메라 앞에 서니 긴장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면서도 "(군복을 벗는 것은) 전혀 아쉽지 않다. 전역이 다가와서 살을 좀 뺐는데, 군복 핏이 안 나오는 것 같다"며 웃었다.

옥택연은 미국 영주권을 포기했다. 허리 디스크로 대체 복무 판정을 받았지만, 수술과 치료 끝에 2017년 9월4일 현역 입대했다. 백마 신병교육대대에서 조교로 활동하며 모범병사로 뽑히는 등 성실히 복무했다. 군복을 입어도 가려지지 않는 탄탄한 몸매 덕에 '캡틴 코리아'라는 별명도 얻었다.

"감사하다. 굉장히 부담되는 별명인데, (군복무 시절 사진이 찍힌) 당시는 운동을 많이 하고 있었다. 더 열심히 하겠다"면서 "나와 함께 일한 많은 부대 분들이 도와줘서 모범 표창을 받은 것 같다. 그냥 있었는데 모범병사가 됐다"며 겸손해했다.
"고생했다 옥택연"···오늘 전역, 연기자로 제2의 도약

이날 현장에는 수백 명의 국내외 팬들이 몰렸다. 2pm 멤버인 황찬성(29)이 현장을 찾아 전역을 축하했다. 어머니가 해주는 음식이 가장 먹고 싶다며 "2pm 멤버들이 보고 싶다. 사랑하는 멤버들 빨리 모여서 멋진 모습 보여줄 수 있으면 좋겠다. 솔직히 '트와이스'가 많이 보고 싶다. 면회 오기로 했는데, 내가 조교로 훈련병들과 함께 있는 시간이 많다보니 거절해 아쉽다. 빠른 시일 내에 좋은 모습 보여 주겠다"고 인사했다.

옥택연은 2008년 2PM으로 데뷔했다. 드라마 '드림하이'(2011), '후아유'(2013), '싸우자 귀신아'(2016), '구해줘'(2017) 등에서 활약했다. 지난해 7월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영화배우 소지섭(42)의 소속사 51K로 옮겼다. 51K는 "기다려준 팬들과 관심 가져준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전역 후에도 2pm의 멤버이자 배우로한국과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최선을 다하겠다. 옥택연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해달라"고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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