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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군 축구종합센터 유치 실패…'아쉬움속 자신감은 얻어'

등록 2019.05.16 17:4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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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뉴시스】 한훈 기자 = 전북 장수군의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제2NFC) 유치를 위한 지난 5개월 간의 화려한 도전이 결실을 맺지 못하고 끝났다. 사진은 지난 4월 23일 장수군 천천면 일원에서 대한축구협회의 부지선정 심사위원회가 후보지에 대한 현장실사를 진행하는 과정이다.2019.05.16.(사진=장수군 제공) photo@newsis.com

【장수=뉴시스】 한훈 기자 = 전북 장수군의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제2NFC) 유치를 위한 지난 5개월 간의 화려한 도전이 결실을 맺지 못하고 끝났다. 사진은 지난 4월 23일 장수군 천천면 일원에서 대한축구협회의  부지선정 심사위원회가 후보지에 대한 현장실사를 진행하는 과정이다.2019.05.16.(사진=장수군 제공) [email protected] 

【장수=뉴시스】한훈 기자 = 전북 장수군의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제2NFC) 유치가 우선 협상대상지에 포함되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16일 장수군에 따르면 대한축구협회가 선정한 축구종합센터 우선 협상 대상지 3곳에 장수군이 포함되지 않았다.
 
이날 대한축구협회는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부지선정위원회를 갖고 축구종합센터의 우선 협상 대상지로 1순위 천안시, 2순위 상주시, 3순위 경주시로 결정했다.
 
이로써 장수군은 1·2차 관문을 뚫으며 선전했지만, 최종 장벽을 넘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지난 1월부터 시작된 화려했던 5개월간의 도전이 끝이 났다.
 
지난 1월 장수군은 전국 24개 지방자치단체와 어깨를 나란히 대한축구협회의 공모절차에 참여했다.

24개 지자체 중 12개 지자체가 탈락한 1차 심사에서 장수군은 도내에서 유일하게 1차 심사를 통과했다.
 
8개 지자체로 압축된 2차 심사에도 경북의 경주시, 상주시, 예천군과 경기의 용인시, 김포시, 여주시, 충남의 천안시 등과 통과하는 쾌거를 이뤘다.
 
전북지역 체육인은 물론 도민들도 장수군의 유치를 열망하며 힘을 보탰다. 지난 4월 1일 전북체육인들은 축구종합센터 장수군 유치를 기원하는 결의대회와 시군단체장, 시군의회 의장단 등 잇단 유치를 기원하는 결의문을 채택하는 한껏 분위기가 고조됐다.

지난달 23일 후보자 최종 현장실사에서는 ▲총 42만7823㎡의 부지확보 및 저렴한 매입비 ▲폭염과 열대가 없는 고지대 청정 환경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국가적 명분과 당위성 ▲접근성이 뛰어난 교통망 등을 앞세워 대한축구협회의 심사위원회를 설득했지만 결국 최종 우선협상지 선택을 받지 못했다.

류지봉 장수군 문화체육관광 과장은 "그동안 군민들이 한 마음 한 뜻이 돼 도전할 수 있었다"면서 "작은 군이지만 이런 도전을 하면서 큰 힘 됐고, 향후에도 할 수 있다는 자심을 갖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막판에 장수를 넘어서 전북도민들이 많은 응원과 도움을 주셨다"면서 "아쉽지만, 이번이 장수도 도전하면 할 수 있다는 용기를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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