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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만 군장병 급식 질 높이자"…국방·농림·해수부 MOU

등록 2019.05.17 11: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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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 농·축·수산물 조달체계 개선…조리병 교육 지원도

【용인=뉴시스】이정선 기자 = 육군 제55보병사단 조리병 경연대회가 열린 16일 오후 경기 용인 처인구 용인대학교에서 조리병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고 있다. 이번 경연대회는 조리병 2명과 민간조리원 1명을 1개 팀으로 편성, 군 장병들이 비선호하는 메뉴의 잔반량을 줄이기 위해 조리방법을 개선하고 질 높은 급식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2017.11.16. ppljs@newsis.com

【용인=뉴시스】이정선 기자 = 육군 제55보병사단 조리병 경연대회가 열린 16일 오후 경기 용인 처인구 용인대학교에서 조리병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고 있다. 이번 경연대회는 조리병 2명과 민간조리원 1명을 1개 팀으로 편성, 군 장병들이 비선호하는 메뉴의 잔반량을 줄이기 위해 조리방법을 개선하고 질 높은 급식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2017.11.16.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장서우 기자 = 60만 군 장병들이 먹는 급식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관련 부처들이 힘을 모은다.

농림축산식품부와 국방부, 해양수산부는 17일 서울 국방 컨벤션센터에서 군 급식의 종합적 발전을 위해 기관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군 급식의 질을 높이고 장병들이 선호하는 양질의 국내산 농·축·수산물 소비를 확대하기 위해 추진됐다.

세 기관은 국내산 농·축·수산물 공급을 위한 조달체계를 개선하고 농·축·수산물을 활용한 가공식품류의 품질 개선을 추진키로 했다. 농·축·수산물을 활용한 신규 레시피를 개발·도입하고 조리경연대회도 합동으로 개최한다. 조리병 대상 교육과 장병 대상 식생활 교육도 지원한다.

이밖에 범부처 합동 위생 점검 계획도 수립해 실시할 방침이다.

협약식에는 서주석 국방부 차관,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김양수 해양수산부 차관 등 협약 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서 차관은 "이번 MOU를 계기로 군 장병의 먹거리 건강과 군 급식의 질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현수 차관은 "신선하고 안전한 지역 농산물 공급 체계가 마련돼 군 급식 발전을 이루고 나아가 지역 농촌과 군이 상생하는 먹거리 선순환 체계가 구축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김양수 차관은 "군 장병들은 안심하고 품질 좋은 우리 수산물을 먹고 어업인들은 판로 개척에 도움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 수산물 공급 확대와 더불어 조리병 교육을 지원하고 신규 조리법 등도 적극 개발해 보급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번 협업 프로그램은 이르면 오는 7월부터 추진될 예정이다. 협약은 2024년 12월31일까지 유효하며 만료 후에는 어느 한 쪽이 해지 통보하지 않는 이상 1년 단위로 자동 연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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