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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강풍·호우 예비특보…공항은 윈드시어·강풍특보

등록 2019.05.17 10:23:11수정 2019.05.17 10:2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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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주국제공항 활주로에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주국제공항 활주로에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주지방기상청은 17일 밤을 기해 제주도 남부와 산지에 호우 예비특보를 내렸다.

기상청은 이날 낮에는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풍랑 예비특보를, 오는 18일 새벽을 기해 제주도 전역에 강풍 예비특보를 각각 예고했다.

제주도는 서해상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17일 낮부터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예상 강수량은 도 전역에 50~100㎜ 정도다. 한라산 등 산지에는 최고 200㎜ 이상, 남부 지역에는 150㎜ 이상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피해가 없도록 주의가 요구된다.

해상의 물결도 심상치 않다. 이날 제주도 모든 해상에서는 1.0~3.0m의 높은 물결이 일 것으로 보여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제주공항 상공에는 이륙과 착륙 방향 모두에 윈드시어·강풍 특보가 내려졌다. 현재 제주공항에는 순간최대풍속이 초속 17.8m의 강풍이 불고 있다.

강한 바람의 영향으로 오전 9시25분 김포에서 출발해 제주로 향하려던 티웨이항공 TW705편은 출발이 30분이상 늦춰졌다.

특보는 이날 오후 6시께 해제될 것으로 전망됐지만, 오는 18일까지 강한 바람으로 인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예상돼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재난본부) 이날 오전 도민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발송하고 비 피해가 없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재난본부는 "오늘 많은 비와 강풍이 예상되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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