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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프랑스철도(SNCF)와 기술세미나 통해 첨단기술 공유

등록 2019.05.17 11: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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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SNCF 본사서 이틀간 IT기술 등 24개 과제 공동 토론

고속철도 시스템 안전관리 강화 및 해외 사업 협력 MOU도 체결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제2회 한불 고속철도 기술교류회 참석을 위해 프랑스 파리를 방문한 손병석 코레일 사장이 16일(현지시각) 프랑스국영철도(SNCF) 본사에서 기욤페피 SNCF 사장과 협력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한 뒤 양기관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2019.05.17(사진=코레일 제공) photo@newsis.com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제2회 한불 고속철도 기술교류회 참석을 위해 프랑스 파리를 방문한 손병석 코레일 사장이 16일(현지시각) 프랑스국영철도(SNCF) 본사에서 기욤페피 SNCF 사장과 협력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한 뒤 양기관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2019.05.17(사진=코레일 제공) [email protected]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코레일은 지난 1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제2회 한불 고속철도 기술교류회'의 일환으로 프랑스국영철도(SNCF)와 함께 기술세미나를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는 손병석 코레일 사장과 기욤 페피 SNCF 사장 등 양국 철도 관계자들이 참석, ▲미래고속철도 스마트 유지보수 시스템 ▲에너지 분야 혁신사례 ▲첨단 고속철도 선로 개량 ▲철도연계교통서비스 혁신방안 등 4개 분야서 양기관의 주제발표가 이뤄졌다. 

코레일은 철도 연계교통서비스, 철도 레일뷰(Rail-View) 시스템 구축, 철도산업 속 디자인의 역할 등 기술혁신 사례를 발표했다.

철도 연계교통서비스 사례를 통해 코레일은 교통소외지역에서 철도역까지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공공택시 철도연계서비스’와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및 KTX셔틀버스’ 등에 대해 소개했다.

특히 웹과 전자지도 등을 철도 인프라에 접목시켜 선로 주변의 지형정보와 철도시설물을 입체영상으로 구현하는 첨단 IT기술인 ‘철도 Rail-View 시스템’을 소개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진공튜브를 활용해 시속 1000㎞ 이상으로 주행할 수 있는 ‘하이퍼루프 자기부상열차시스템’과 관련한 한국의 연구개발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SNCF는 기존 차량대비 가격과 에너지 소모량 등에서 경제적이고 유지보수 비용은 저렴한 차세대 고속차량 'TGV 2020' 프로젝트에 대해 소개했다.

향후 도입 예정인 TGV2020의 컨셉과 성능에 대해 설명하고 인프라 개선 등 미래 고속차량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세미나에 앞서 코레일과 SNCF는 고속철도 안전관리를 강화키 위한 부품공급과 해외사업 부문에서 상호 협력을 골자로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MOU에 따라 두 기관은 고속차량 전자카드와 관련된 정보교환, 코레일의 긴급수리·부족 부품에 대한 공급 협의, 해외사업 동반진출 등에 대해 협력관계를 넓혀 나갈 계획이다.
 
기술세미나 이틀째인 17일에는 코레일의 첨단 IT기술이 적용된 유지보수시스템과 SNCF의 하이브리드 열차, 수소 에너지 사례 등의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기욤 페피 SNCF 사장은 "한불 고속철도 기술교류회가 두 나라의 뛰어난 철도기술을 공유하고 같이 힘을 합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 정례화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병석 코레일 사장은 "한불 고속철도 기술교류회에서 발표된 양기관의 핵심기술은 한국과 프랑스 철도가 함께 성장해 나가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양국 철도가 세계시장을 함께 주도해나갈 수 있도록 협력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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