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꽃모종 키워 무료로 제공하는 '꽃할배' 눈길
유상봉 씨, 해마다 옥천읍 행정복지센터에 꽃모 제공
【옥천=뉴시스】충북 옥천군 옥천읍 장야리 유상봉(80) 씨가 지난 16일 집 앞 꽃밭에 물을 주고 있다. 유 씨는 해마다 이렇게 키운 꽃모를 옥천읍 행정복지센터에 무료로 제공한다.2019.05.17.(사진=옥천군 제공) [email protected]
공직에서 퇴직 후 소일거리로 시작해 지금은 다양한 꽃을 가꾸고 있는 유상봉(80·옥천읍 장야리) 씨가 주인공이다.
유 씨는 해마다 옥천읍 행정복지센터에 맨드라미, 해바라기 등 꽃모를 무료로 제공해 읍사무소와 시가지를 작은 꽃 대궐로 만들고 있다.
그의 집 앞에 있는 990여㎡ 남짓의 텃밭은 많지는 않지만, 장미와 관상용 양귀비, 국화 등의 꽃밭이다.
유 씨는 “씨를 파종한 3월 후 계속해서 물을 주다 보니 한 뼘은 자란 것 같다”라며 “수량이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읍 시가지와 읍사무소 넓은 화단 가장자리에 맨드라미, 해바라기 등을 심어 놓으면 여름과 가을에 예쁜 꽃을 구경할 수 있다”라고 했다.
김태은 옥천읍장은 “정성이 듬뿍 담긴 소중한 선물”이라며 “덕분에 옥천읍 분위기가 더 화사해져 기분까지 좋게 만든다”라고 했다.
옥천읍 행정복지센터 광장에는 소나무, 마가목, 조팝나무 등 사철 다양한 나무와 꽃이 내방객을 반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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