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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외무성 "대북 제재는 자주권 침해…반드시 짓뭉갤 것"

등록 2019.05.17 13:3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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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관계서 난무하는 이중기준, 강권행위 용납 못해"

"특정국가 전횡 합리화, 합법화하는 '결의' 채택 자행"

"정의로운 세계 위해 유엔 등 국제기구 민주화해야"

【로스앤젤레스=뉴시스】 미국 정부가 유엔의 대북제재 결의안을 위반해 불법적으로 석탄 수출을 위한 운송에 사용돼온 북한의 대형 화물선을 압류했다고 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미 법무부에 의해 나포된 1만7000t급 북한 화물선 '와이즈 어니스트(Wise Honest)'호. <사진출처=미 법무부> 2019.05.09

【로스앤젤레스=뉴시스】 미국 정부가 유엔의 대북제재 결의안을 위반해 불법적으로 석탄 수출을 위한 운송에 사용돼온 북한의 대형 화물선을 압류했다고 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미 법무부에 의해 나포된 1만7000t급 북한 화물선 '와이즈 어니스트(Wise Honest)'호. <사진출처=미 법무부> 2019.05.09

【서울=뉴시스】김성진 기자 = 북한이 대북 제재에 대해 엄중한 자주권 침해라면서 "반드시 맞받아나가 짓뭉개버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 외무성은 16일 홈페이지에 공식입장을 내고 "앞으로도 우리 국가와 인민의 근본이익과 관련된 문제에서는 티끌만 한 양보나 타협도 하지 않을 것"이라며 "모든 나라와 민족의 자주적 요구와 이익이 공정하게 보장되는 참다운 정의를 실현하기 위한 투쟁을 과감하게 벌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늘날 국제관계에서 난무하고 있는 이중기준과 강권행위는 절대로 용납될 수 없다"며 "정의와 진리가 짓밟히는 비정상적인 현상들이 더 이상 허용되고 묵인돼서는 안된다는 것이 우리의 주장"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진정한 국제적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자주성에 기초한 새로운 국제질서를 세워야 한다"며 "지금 국제관계에서는 발전된 나라들과 일부 특정국가들에만 우선권과 결정권이 부여되고 발전도상 나라들을 비롯한 많은 국가들의 의사는 무시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외무성은 특히 "간과할 수 없는 것은 유엔을 비롯한 국제무대에서 특정국가의 강권과 전횡을 합리화, 합법화하는 결의 아닌 '결의'들이 채택되고, 피해자가 가해자에게 반항한다고 해 피해자에게 제재를 가하는 만고의 부정의가 버젓이 유엔의 이름으로 자행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제재가 힘으로는 우리를 어쩔 수 없는 세력들에게 있어서 마지막 궁여일책이라 할지라도 그 자체가 우리의 자주권에 대한 엄중한 침해이고 국제적 정의에 대한 횡포한 우롱인 것만큼 우리는 그것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반드시 맞받아나가 짓뭉개버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배와 예속의 관계, 불평등한 관계를 청산하고 모든 나라와 민족들의 완전한 자주권과 평등권이 보장되는 정의로운 세계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국제사회를 민주화해야 하며 이를 위해 유엔을 비롯한 국제기구들의 민주화를 실현해야 한다"고 했다.

외무성은 "아무리 선량하고 정당해도 힘이 없으면 국제무대에서 자기가 할 말도 못하고 강자들의 농락물로 되며 정의와 양심도 지켜낼 수 없게 된다"면서 "진정한 국제적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투쟁하는 것은 우리 당과 공화국 정부의 확고부동한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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