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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 조선왕조실록 이동·보관과정 재현

등록 2019.05.17 16:2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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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무주군청 전경. (뉴시스DB)

전북 무주군청 전경. (뉴시스DB)

【무주=뉴시스】한훈 기자 = 조선왕조실록이 이동·보관되는 과정인 ‘봉안행렬과 봉안식’이 전북 무주지역에서 재현된다.
 
17일 무주군에 따르면 무주문화원이 문화관광체육부와 한국문화원연합회가 추진한 '2019년 지방문화원 원천콘텐츠 발굴 지원 사업'에 선정돼 정부 예산 1억1800만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지역만의 고유한 원천콘텐츠를 지원하고자 추진됐다. 무주문화원은 '조선왕조실록의 적상산 사고 봉안행렬 및 봉안식 재현과 기록화 사업'이라는 주제로 공모에 참여, 선정됐다.
 
사업은 조선왕조실록과 적상산사고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무주문화원은 조선왕조실록을 무주군 적상면에 소재한 적상산사고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무주관아가 행렬을 마중 나가는 모습을 재현한다.

또 조선왕조실록을 적상산사고에 봉안하기 전 무주관아에 잠시 보관하기 위해 진행했던 보관식도 연출한다. 봉안식과 봉안행렬은 무주읍 일원에서 무주반딧불축제(8월31일~9월8일) 기간 중으로 논의된다.

무주문화원은 이 과정을 촬영하고 설명을 담은 영상물도 제작할 계획이다.  
 
무주문화원 맹갑상 원장은 "봉안행렬의 장엄하고 화려한 모습을 재현함으로써 역사를 품고 있는 무주의 정체성을 확립하겠다"면서 "조선왕조실록과 사고의 고장이라는 사실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무주군의 적상산사고는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등재 돼 있는 국보 제151호 조선왕조실록과 왕실족보인 선원록 등 5541권이 약 300년간 보관돼 있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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