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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대만 증시, 화웨이 제재 발동에 0.86% 속락 마감

등록 2019.05.17 15:2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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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대만 증시, 화웨이 제재 발동에 0.86% 속락 마감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증시는 17일 미국 정부가 중국 통신설비사 화웨이 기술에 대해 수출 규제 조치를 발동함에 따라 부품을 공급하는 관련 기업 등에 여파 우려로 매도세가 선행하면서 속락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90.50 포인트, 0.86% 떨어진 1만384.11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3월 이래 2개월 만에 저가권으로 주저앉았다.

1만508.56으로 시작한 지수는 1만564.97까지 올라갔다가 장중 최저치로 폐장했다.

주요 8대 업종 중 석유화학주 0.08%, 전자기기주 1.84%, 제지주 0.37%, 건설주 0.35% 각각 하락했다.

반면 시멘트-요업주는 1.03%, 식품주 1.98%, 방직주 0.37%, 금융주 0.20% 각각 올랐다.

지수 구성 종목 가운데 597개는 내리고 216개가 상승했으며 126개는 보합으로 끝났다.

시가 총액 최대의 반도체 위탁생산 TSMC(대만적체전로제조)와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이 하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광학렌즈주 다리광전은 9%나 곤두박질쳤다. 스마트폰 관련주 훙다 국제전자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상즈(尚志), 롄마오(聯茂), 난뎬(南電), 시촹(矽創), 뤼웨(綠悅)-KY는 크게 떨어졌다.

하지만 식품주 퉁이기업은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했다. 통신주 중화전신도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궈숴(國碩), 위룽(裕隆), 친이(勤益) HD, 위안슝강(遠雄港), 성마딩(聖馬丁)-DR은 급등했다.

거래액은 1309억6700만 대만달러(약 4조9900억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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