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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 프로토콜,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상장

등록 2019.05.17 15:3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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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 프로토콜,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상장


【서울=뉴시스】이종희 기자 = 오프라인 커머스 기반 블록체인 암호화폐 '캐리 프로토콜(Carry Protocol)'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통해 국내 첫 상장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3분기 크라우드 세일을 완료한 데 이어 업비트에 단독 상장했으며 17일 오후부터 거래된다. 전체 토큰 발행량 100억개 중 1.55%에 해당하는 물량이 유통될 예정이다.

캐리 프로토콜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오프라인 상품과 소비자를 연결해주는 플랫폼이다. 오프라인 커머스 시장 내 흩어진 데이터를 관리하고, 소비자가 자신의 결제데이터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도록 만들어졌다.

캐리 프로토콜을 통해 소비자는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해 상품을 구입하고 포인트를 적립한 뒤 결제 데이터를 익명으로 업로드 하거나 광고 수신을 동의하면 이에 대한 보상으로 캐리 토큰(CRE)을 획득할 수 있다. 소비자는 보유한 캐리 토큰을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해 상품을 구매하거나 암호화폐 거래소를 통해 현금화할 수 있다.

캐리 프로토콜은 1900만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도도포인트'의 스포카가 합류하면서 주목받았다. 이외에도 반려동물 종합 플랫폼 '펫닥', 암호화페 지갑 '코인 매니저', 빅데이터 분석 업체 '디지투스' 등이 참여하고 있다. 향후 지갑(월렛), 단말기, 정산, 광고 등 분야의 기업들과 파트너십(ECA, Enterprise Carry Alliance)을 맺는다는 계획이다. 

캐리 프로토콜은 소비자들의 구매 분석 데이터를 광고주들에게 제공하게 되며 광고주는 소비자의 오프라인 구매패턴을 바탕으로 세밀하게 타겟팅된 광고를 진행할 수 있게 된다. 점주는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를 잠재 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으며 적립 포인트, 쿠폰, 이벤트 공지 등을 브랜드 토큰 형태로 소비자에게 발송할 수 있다.

최재승 캐리 프토토콜 공동대표는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약 2.8경원에 이르는 오프라인 커머스 시장에서의 데이터 관리가 가능해졌으며 이를 통해 고객과 점주가 '윈윈'할 수 있는 생태계가 조성됐다"며 "올 하반기 내 현장 테스트를 거쳐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먹고 마시는 등 일상생활에서의 오프라인 소비 시 가장 대중적으로 사용하는 암호화폐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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