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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부상 SK, 나주환·신재웅 1군 제외…최정도 결장

등록 2019.05.17 17: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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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나주환

SK 와이번스 나주환

【인천=뉴시스】김희준 기자 = SK 와이번스가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 악재를 만났다.

SK는 1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내야수 나주환(35)과 불펜 투수 신재웅(37)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여기에 간판 타자 최정(32)도 봉와직염으로 며칠 동안 출전이 힘들다.

나주환은 16일 창원 NC 다이노스 전에서 8회초 배재환의 투구에 머리를 맞아 병원으로 후송됐다. 심각한 부상은 아니지만, 며칠 동안 절대적인 안정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신재웅은 대상포진 증세로 인해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SK는 이들 둘 대신 내야수 최승준과 박승욱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염경엽 SK 감독은 "나주환은 아직 어지럼증이 약간 있다. 2~3일이 지나면 괜찮아진다고 하지만, 안정을 찾는 것이 중요해 1군 엔트리에서 뺐다"고 설명했다.

최정은 최근 타구에 맞은 발목에 봉와직염 증세가 생긴 뒤 좀처럼 낫지 않아 결장한다.

SK 와이번스 최정

SK 와이번스 최정

염 감독은 "최정의 상태가 심한 편은 아니다. 5일 정도면 경기에 출전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일단 월요일까지 지켜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K는 정의윤이 종아리 부상으로, 김강민이 췌장 혈종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다. 여기에 또 부상 악재를 만났다.

염 감독은 "한꺼번에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지면 벤치가 힘들다"고 한숨을 쉬면서도 "하지만 시즌을 하다보면 별 일을 다 겪게 되게 마련이다. 선수들이 이겨내야 한다. 상황을 받아들이는 것이 우선이다. 2차 부상을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정이 빠지면서 제이미 로맥이 3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이날 등록된 박승욱이 7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고, 최승준이 1루수로 나선다. SK는 노수광(중견수)~고종욱(지명타자)~한동민(우익수)~로맥(3루수)~최승준(1루수)~김성현(유격수)~박승욱(2루수)~배영섭(좌익수)~허도환(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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