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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불편함 느낀 후랭코프 "다음 등판 문제없다"(종합)

등록 2019.05.17 22: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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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세스 후랭코프

두산 베어스 세스 후랭코프

【인천=뉴시스】김희준 기자 = 완봉승 페이스를 자랑하다 어깨에 불편함을 느껴 교체된  세스 후랭코프(31·두산 베어스)가 "다음 등판에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후랭코프는 1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1개의 안타만을 내주고 SK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삼진 5개를 잡는 동안 볼넷을 하나도 내주지 않는 깔끔한 투구였다.

2회말 선두타자 제이미 로맥에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맞은 것을 제외하고는 한 타자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았다. 내야안타가 된 로맥의 타구도 두산 유격수 김재호의 다이빙 캐치에 잡혔지만, 김재호가 1루로 송구하지 못하면서 내야안타가 됐다.

6회까지 후랭코프의 투구수는 63개에 불과했다. 완봉승까지 넘볼 수 있는 호투였다. 지난해 KBO리그 무대를 밟은 후랭코프는 아직 완투승을 따낸 적이 없다.

하지만 7회말 마운드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후랭코프가 아니었다. 왼손 불펜 투수 권혁이었다. 후랭코프는 오른쪽 어깨에 불편함을 느낀 탓에 적은 투구수에도 불구하고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두산이 2-0으로 앞선 상황에 교체된 후랭코프는 두산이 3-1로 승리하면서 승리 투수가 됐다. 시즌 4승째(3패)다.

후랭코프는 경기 후 "오늘 제구와 구위가 만족스러웠다. 다만 어깨가 약간 불편해 더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못해 아쉽다"고 밝혔다.그러면서도 "다음 등판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오늘 투구수를 아꼈다. 다음에 더 좋은 투구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후랭코프가 조금 일찍 내려갔지만 마운드에서는 아주 좋은 공을 던지며 선발로서 자기 역할을 다 해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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