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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백악관 "트럼프, 수입車 관세 부과 결정 6개월 유예"(종합)

등록 2019.05.17 22: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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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일본과의 무역협상 갈등 최소화 위한 조치

백악관 "180일내 합의 안되면 추가 조치 여부 결정"

【요코하마(일본)=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17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및 일본과의 무역협상과 관련해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수입관세 부과 여부에 대한 결정을 최장 6개월 유예하기로 했다. 일본 요코하마(橫浜)항에서 선적을 기다리고 있는 수출용 자동차들.

【요코하마(일본)=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17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및 일본과의 무역협상과 관련해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수입관세 부과 여부에 대한 결정을 최장 6개월 유예하기로 했다. 일본 요코하마(橫浜)항에서 선적을 기다리고 있는 수출용 자동차들.


【로스앤젤레스=뉴시스】류강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17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및 일본과의 무역협상과 관련해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수입관세 부과 여부에 대한 결정을 최장 6개월 유예하기로 했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무역협상 과정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이끌 것이며, 180일 이내에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대통령은 추가 조치가 필요한지 여부와 어떤 조치를 취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방침은 일본 및 EU와의 무역협상을 진행하면서 촉발될 갈등을 최소화 하기 위한 것이다

당초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18일까지 자동차와 차 부품 수입이 미국 국가안보에 위협인지 여부에 대한 판정을 내리고 대응방식을 결정할 예정이었다.

미 상무부는 지난 2월17일 수입차와 부품이 미국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보고서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출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수입차 및 차 부품에 대해 최고 25%에 이르는 관세를 부과하는 것을 검토해왔다.

자동차 회사들과 일부 의원들은 자동차와 부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것에 반대해왔다. 새로운 글로벌 무역충돌을 촉발시켜 미국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일자리가 위협받고, 소비자들은 가격 인상에 따른 피해를 보게 된다는 게 자동차회사들의 지적이다.

EU도 트럼프 행정부가 수입차에 대해 고율의 관세를 부과할 경우 보복관세로 대응할 미국산 제품 목록을 이미 마련해놓았다고 지난 13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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