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평화당 "黃, 한 손으로 뺨 때리며 다른 손으로 악수 청하는 격"

등록 2019.05.18 17:50:5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장정숙 5·18역사왜곡대책특별위원회 대변인 논평

'광주시민 마음 열릴 때까지 찾겠다' 黃 발언 비판

"황 대표의 일방적 방문은 이번 기념식의 오점"

"반성없는 유체이탈 화법에 신경쓸 여유 없다"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장정숙 민주평화당 5·18역사왜곡대책특별위원회 대변인. 2019.05.16. 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장정숙 민주평화당 5·18역사왜곡대책특별위원회 대변인. 2019.05.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민주평화당은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향한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평화당 5·18역사왜곡대책특별위원회 대변인인 장정숙 의원은 18일 오후 논평을 내어 "황 대표가 기어이 자기 고집대로 광주를 찾았다. 한국당이 저질러 온 그간의 못된 짓들에 대한 어떤 사과나 반성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덕분에 광주 시민과 유가족들의 마음은 온종일 걱정스럽고 불쾌하다. 오늘 황 대표의 일방적 방문으로 인한 소동은 이번 5·18 기념식의 오점"이라고 강조했다.

장 대변인은 황 대표가 기념식 참석 후 발표한 입장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이제 하나가 돼야 한다', '광주시민의 마음이 열릴 때까지 광주를 찾을 것'이라는 교만한 언급에는 실소를 참기 어렵다"며 "한 손으로 뺨을 때리며 다른 한 손으론 악수를 청하는 격"이라고 쏘아붙였다.

장 대변인은 "이번 일을 통해 다시 한 번 황 대표의 공감능력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광주 시민에 대해 애정과 존경의 마음을 표현하고 싶다면 국회로 돌아가 시민이 원하는 일이나 제대로 하라"고도 했다.

아울러 "광주는 5·18을 모욕해온 정당 대표의 반성 없는 유체이탈 화법에 신경 쓸 여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