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EU, 북중러 겨냥 사이버 공격에 관여 개인·국가 제재 결정

등록 2019.05.18 19:35:4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헤이그(네덜란드)=AP/뉴시스】지난 4월 러시아군 정보기관 GRU에 의한 사이버 공격 시도가 이뤄졌던 네덜란드 헤이그의 화학무기금지기구(OPCW) 본부 건물. 유럽연합(EU)은 18일 브뤼셀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러시아의 사이버 공격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는데 따라 사이버 공격을 제재하는 새로운 시스템 도입에 합의했다. 2018.10.19

【헤이그(네덜란드)=AP/뉴시스】지난 4월 러시아군 정보기관 GRU에 의한 사이버 공격 시도가 이뤄졌던 네덜란드 헤이그의 화학무기금지기구(OPCW) 본부 건물. 유럽연합(EU)은 18일 브뤼셀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러시아의 사이버 공격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는데 따라 사이버 공격을 제재하는 새로운 시스템 도입에 합의했다. 2018.10.19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유럽연합(EU)은 북한과 중국, 러시아를 겨냥해 병원과 은행의 무력화와 선거방해, 기업비밀과 자금 절취를 노린 사이버 공격에 관여한 역외 개인과 국가에 제재를 가하기로 결정했다고 AFP 통신 등이 18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EU 회원 28개국은 전날(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장관급 회의를 열고 역내에 감행한 사이버 공격과 연관된 개인과 기업, 국가기관을 상대로 자산동결과 여행금지 등 제재를 발동하는 것을 처음으로 가능하도록 했다.

외교 소식통은 EU가 제재 대상 사이버 공격이 경제활동과 필요 불가결한 서비스, 중요한 국가기능, 공공질서와 치안 등에 끼친 영향 범위와 중대성이 법적으로 정한 기준을 넘는 행위라고 전했다.

EU 외교 소식통은 유럽에서 실시하는 총선을 노린 제3자와 국가가 행하는 해킹도 제재 대상으로 된다고 지적했다. 유럽의회 선거는 23~26일 치른다.

미국 정보기관과 EU 당국은 유럽의회 선거 경우 특히 러시아가 허위정보 유포와 선거간섭을 하는 위협 행위를 저지를 것으로 경계하고 있다.

영국 정부는 2016년 국민투표에 따라 EU를 이탈하는 브렉시트' 이후에도 사이버 공격 문제에선 EU와 긴밀한 공조를 계속하겠다고 언명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