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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서 폭탄테러에 민간인 18명 사상...탈레반 16명 폭사

등록 2019.05.18 20:5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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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불=AP/뉴시스】8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보안군이 폭탄테러 현장을 지키고 있다. 이날 카불에선 비정부기구 건물을 겨냥한 폭탄테러가 발생, 5명이 숨지고 24명이 부상을 입었다. 2019.05.09.

【카불=AP/뉴시스】8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보안군이 폭탄테러 현장을 지키고 있다. 이날 카불에선 비정부기구 건물을 겨냥한 폭탄테러가 발생, 5명이 숨지고 24명이 부상을 입었다. 2019.05.09.


【헤라트·카불 =신화/뉴시스】이재준 기자 = 아프가니스탄 서부 헤라트 주에서 18일 폭탄테러로 인해 민간인 최소 4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쳤다고 현지 관리가 밝혔다.

헤라트 주정부 질라니 파르하드 대변인은 이날 오전 오베 지구에서 지역 행정수장을 태운 차량이 지날 때 오토바이에 장착한 폭탄이 터져 주변에 있던 민간인 18명이 죽거나 부상했다고 전했다.

파르하드 대변인은 폭탄공격으로 행정수장 탑승 차량과 민간차량이 피해를 보았으며 사상자는 민간차량에 있던 이들이라고 설명했다.

부상자는 지역 병원으로 급히 옮겨 치료 중이나 일부가 위중한 상태이기에 희생자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아직 범행을 자처하는 무장세력은 나오지 않았지만 아프간 당국은 탈레반 반군의 소행으로 단정하고 있다.

탈레반 반군은 지난달 초 이래 아프간 곳곳에서 연례 대공세를 펼치면서 그간 반군과 정부군, 경찰, 민간인을 합쳐서 수백 명의 목숨을 잃었다.

반군은 자신들의 공격 목표인 공공장소와 군용차량 행렬, 기관 건물, 검문소 등 주변에는 가지 말라고 민간인에 경고하면서 아프간 정부를 지지하지 말라고 위협하고 있다.

한편 아프간 국방부는 칸다하르 주 마이완드 지구와 우루즈간 주 티린 코트 외곽에서 탈레반을 공습해 16명을 폭사시켰다고 18일 발표했다.

아프간 공군이 전날 밤 마이완드 지구의 탈레반 거점을 폭격해 반군 14명을 죽이고 폭탄을 적재한 차량 2대를 파괴했다.

티린 코트에서는 정부군의 공중공격으로 탈레반 반군 2명이 숨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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