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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총선서 자유-국민 여당연합 승리..."노동당 패배 선언"

등록 2019.05.18 23: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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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버라(호주)= AP/뉴시스】 의회에서 연설하는 스콧 모리슨 호주총리. 지난해 8월 취임한 그는 중국의 남태평양 지배에 대항해서 인프라 건설에 주력하겠다고 밝혔지만 5월18일의 선거에서 패배할 경우 최단임 총리로 기록될 전망이다.

【캔버라(호주)= AP/뉴시스】 의회에서 연설하는 스콧 모리슨 호주총리.  지난해 8월 취임한 그는 중국의 남태평양 지배에 대항해서 인프라 건설에 주력하겠다고 밝혔지만 5월18일의 선거에서 패배할 경우 최단임 총리로 기록될 전망이다.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호주에서 18일 치러진 총선에서 중도우파인 자유당과 국민당의 여당연합이 중도좌파 최대 야당 노동당을 제치고 승리했다고 AP와 신화 통신과 ABC 방송 등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호주 전역에서 이날 시행한 총선 투표의 개표를 진행하는 가운데 초점인 하원(정원 151명 임기 3년) 경우 자유당과 국민당 여당연합이 최소 74석을 얻어 65석에 그친 노동당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6석은 군소정당에 돌아갔고 나머지 6석 경우 아직 당락이 확정되지 않았다.

빌 쇼튼 노동당 당수는 유권자가 스콧 모리슨 총리의 여당연합에 예상 외 승리를 안겨준 개표 결과가 나오자 총선 퍠배를 선언했다.

쇼튼 당수는 "이번 선거에서 노동당이 새로운 정부를 구성할 수 없는 것이 명백해졌다"고 밝혔다.

다만 여당연합과 노동당이 치열한 경합을 벌이는 선거구가 일부 있어 자유당과 국민당이 과반수인 76석을 확보하는 것은 좀더 지켜봐야 한다.

앞서 여론조사기관 '갤럭시'의 출구조사에서는 야당 노동당이 집권 여당연합을 누르고 하원 의석 가운데 절반이 넘는 82석을 차지 6년 만에 정권을 탈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선거 막판에 판세 흐름이 비뀌면서 여당연합이 우세를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노동당은 기대하던 지방에서 표를 확대하지 못했다.

ABC는 개표율이 51%에 달한 단계에서 여당연합이 73석(총선전 74석), 노동당이 63석(총선전 69석)을 각각 얻을 것으로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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