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철회'…2차 집회 나선 일산·운정·검단 주민들
김현미 장관 지역구 사무실 앞에서 구호 외치고 해산
【고양=뉴시스】이경환 기자 = 18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동 주엽공원에서 일산·운정·검단신도시 연합회 등이 3기 신도시를 반대하는 집회를 개최하고 있다. 2019.05.18. [email protected]
이날 집회에 참석한 주민 3500여명(집회 측 추산)은 '김현미 OUT, 신도시 계획 철회' 등 피켓과 현수막을 동원해 집회를 열고 3기 신도시 조성계획 철회를 정부에 촉구했다.
집회에 참석한 일산신도시 연합회 관계자는 "서울과 분당에는 지하철을, 경기 서북부에는 신도시를 계획하는 정부의 정책을 납득할 수 없다"며 "일산은 교통도 열악하고 일자리도 없는데 이런 곳에 주민들의 동의도 없이 공권력을 이용해 결국 베드타운을 조성하겠다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정부를 비판했다.
【고양=뉴시스】이경환 기자 = 18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동 주엽공원에서 일산·운정·검단신도시 연합회 등이 3기 신도시를 반대하는 집회를 개최하고 있다. 2019.05.18. [email protected]
후곡마을에 사는 최호선(43)씨는 "대곡~소사선 연장이라는 현수막은 이 동네에 6개월 째 걸려 있는데 신도시 반대 현수막은 철거하지 않으면 행정처분을 하겠다는 공문을 받았다"며 "주변 아줌마, 아저씨들을 길거리로 뛰쳐 나오게 하는 여러 행태들이 정의로운 정책인지 되묻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고양=뉴시스】이경환 기자 = 18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동 주엽공원에서 일산·운정·검단신도시 연합회 소속 주민 등이 3기 신도시를 반대하는 집회를 열고 김현미 장관의 지역구 사무실 앞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05.18. [email protected]
한편 이들은 이날 김현미 장관의 지역구 사무실이 있는 곳까지 가두행진을 벌인 뒤 10여분 간 '김현미 아웃' 등 구호를 외치고 해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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