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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수영대회 D-50]'평화의 물결 속으로' 개막준비 순조

등록 2019.05.19 09:5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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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권역 경기장 시설 공정률 90% 이상

여수 오픈워터 수영경기장 6월10일 준공

선수촌 아파트 1660세대 7월5일 개촌식

6종목 76개 경기 입장권 예매 순조로워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25일 오후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 2019광주세계수영대회 메인 경기장을 찾아 공사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2019.04.25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25일 오후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 2019광주세계수영대회 메인 경기장을 찾아 공사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2019.04.25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오는 23일로 D-50일을 맞는다. 이번 대회는 오는 7월12일부터 8월18일까지 31일간 진행된다.

'평화의 물결 속으로(Dive into PEACE)'라는 주제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인권을 지켜온 광주에서 인류평화의 가치를 드높이자는 염원을 담고 있다.

전 세계 200여 개국 선수와 임원 등 1만50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국가대표들이 참가하는 선수권대회는 7월12일부터 28일까지 17일 간, 수영동호인들이 참가하는 마스터즈대회는 8월5일부터 18일까지 14일 간 열린다. 

D-50일을 맞아 분야별 진행상황을 점검한다.

◇경기장 시설

경기시설은 크게 4개 권역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막바지 공사가 진행 중이다. 경영, 다이빙, 수구가 열리는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 구역과 아티스틱 수영이 열리는 염주종합체육관 구역, 하이다이빙이 열리는 조선대, 오픈워터 수영이 열리는 여수엑스포해양공원이다.

주경기장인 남부대 수영장은 관람석을 기존 3393석에서 1만648석으로 늘리고 각종 운영시설도 두 배 이상 확충하는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수구경기가 열리는 남부대 축구장은 임시수조 2개와 4340석의 관람석을 설치한다. 남부대 권역 공정률은 92.9%로 관람석 설치가 마무리 중이며 이달 말 공사가 마무리될 전망이다.

염주종합체육관은 임시수조 2개를 설치하고 관람석을 4332석으로 늘리며 운영실 개보수와 체육관 천장보강, 지붕판넬 설치 공사를 한다. 이달 말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며 현재 임시관람석 설치가 진행 중이다. 공정률은 90.4%이다.

하이다이빙 경기장인 조선대 축구장은 하이다이빙 타워와 임시수조 1개, 관람석 3027석을 마련 중이다. 공정률은 94.1%이고 현재 임시 기능실 설치가 마무리 중이다.

여수에 위치한 오픈워터 수영경기장은 여수엑스포해양공원에 2095석 규모의 관람석과 폰툰(출발대), 코스 안내표지(부이) 등을 설치한다. 현재 공정률 50%로 선수시설 부지를 정리하고 관람석을 설치하는 중이며, 6월10일 준공 예정이다.

광주시는 경기시설물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4월부터 일일 점검시스템을 가동하고 있으며 조직위도 시설운영전담팀을 조기에 꾸려 대회시설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광주=뉴시스】구길용 기자 =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13일 여수시 엑스포해양공원 일원에서 조영택 사무총장 주재로 오픈워터수영 종목의 대회시설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2019.05.13. (사진=조직위 제공) kykoo1@newsis.com

【광주=뉴시스】구길용 기자 =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13일 여수시 엑스포해양공원 일원에서 조영택 사무총장 주재로 오픈워터수영 종목의 대회시설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2019.05.13. (사진=조직위 제공) [email protected]


◇선수촌 준비

조직위원회는 지난 1일 재건축 조합으로부터 시설을 인수 받아 부대시설 설치를 진행 중이다. 선수촌은 노후 된 광산구 송정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해 건립했으며, 25개 동에 1660세대 규모다.
 
대회 참가 선수와 임원 4000여 명, 미디어 관계자 2000여 명 등 모두 6000여 명을 수용하며, 선수권대회가 끝나면 마스터스대회 출전 선수 6000여 명도 선수촌을 이용한다.

현재 선수촌은 편안하고 안락한 숙소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내부 마감 공사와 함께 편의시설 등 부대시설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선수촌은 국제구역, 선수구역, 미디어구역으로 구분하고, 4성급 호텔에 버금가는 각종 편의시설을 조성한다.

국제구역에는 국기광장을 비롯해 등록인증센터, 선수촌 종합상황실, 기자회견장, 경기정보센터, 수송센터, 국제수영연맹(FINA) 사무실, 귀빈(VIP) 접견실 등을 마련한다.

선수구역에는 식당, 은행, 우체국, 기념품 판매장, 면세점, 의료센터, 도핑관리본부, 피트니스센터, 인터넷룸, 전동안마실 등을 설치한다.

미디어구역에는 유니폼 서비스센터, 통신 텔레콤, 편의점, 수송 안내데스크, 은행, 우체국, 피트니스센터, 주차장 등을 갖춘다.

부대시설 공사는 이달 말까지 마무리하고 7월2일 보도진 사전공개에 이어 7월5일 개촌식을 진행하며, 개막 전날인 11일까지 각국 선수단이 입촌한다.

【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28일 오후 광주 서구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9광주FINA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성공기원 콘서트에서 방탄소년단이 공연을 하고 있다. 2019.04.28.  wisdom21@newsis.com

【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28일 오후 광주 서구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9광주FINA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성공기원 콘서트에서 방탄소년단이 공연을 하고 있다. 2019.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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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권 판매

입장권 예매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지역 기업과 단체, 시민들의 입장권 단체구매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개회식과 6종목 76개 경기의 입장권은 지난 1월2일부터 온라인으로 판매를 시작한데 이어 4월1일부터는 현장판매를 시작했다.

입장권 현장 구매는 조직위원회와 광주시청 메인발권센터, KTX 서울역·용산역·광주송정역 등 전국 주요 20개 철도역에서 누구나 손쉽게 구입할 수 있다.

개회식은 4만원에서 15만원, 일반경기는 1만원에서 7만원으로 구매 할 수 있고, 조기구매시 6월까지 5%가 할인된다.

특히 국가·독립유공자, 5·18민주유공자, 특수임무수행자, 장애인, 65세 이상 경로자는 50%, 청소년은 4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단체구매시 개회식 10%, 일반경기 30%의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광주세계수영대회 조직위원장인 이용섭 광주시장은 "시민들의 참여와 성숙한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광주의 모든 역량을 총 동원해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대회로 치러내겠다"며 "수영대회를 계기로 광주를 세계적 수영도시, 국제적 문화·관광도시로 우뚝 세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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