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미세먼지 해결 해커톤 개최…총 상금 1천5백만원

미세먼지 관련 아이디어 발굴 대회

내달 2일까지 접수…시정 적용검토

【서울=뉴시스】2019년 서울 미세먼지 해커톤 포스터. 2019.05.19.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윤슬기 기자 = 서울시와 서울기술연구원이 시민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통해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9년 SEOUL 미세먼지 해커톤'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해커톤(Hackathon)이란 '해커(hacker)'와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다. 특정 주제에 대해 정해진 시간 내에 구체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대회를 의미한다.

이번 해커톤의 주제는 '시민이 함께 해결하는 서울의 미세먼지'다.

해커톤을 통해 미세먼지 예보·측정·진단 기술, 미세먼지 배출저감 기술, 미세먼지 대응 시민보호 기술, 미세먼지 정책·정보 기술 등 4개 분야에 대한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발굴한다.

해커톤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2019 서울 미세먼지 해커톤' 홈페이지(http://www.seoulhackathon.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가신청도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접수마감은 다음달 2일까지다.

참여는 미세먼지 해결에 관심 있는 대한민국 국민과 국내거주 외국인, 기업 등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2~6인 팀으로 구성해 참가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헤커톤은 다음달 26일부터 27일까지 무박 2일 동안 김포공항 메이필드 호텔에서 진행된다. 미세먼지 전문가들이 참가자의 아이디어가 미세먼지 해결이 도움이 될 수 있는지를 심사한다.

시는 20개 팀을 선발해 총 15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시상 내역은 ▲서울시장상 1팀 500만원 ▲대상 1팀 200만원 ▲최우수 2팀 각 100만원 ▲우수상 6팀 각 50만원 ▲장려상 10팀 각 30만원 등이다.

해커톤에서는 아이디어를 구체화할 수 있도록 1, 2차 팀빌딩(Team Building·조직활성 과정)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선발된 우수 아이디어는 검토 후 우선 연구개발 과제로 선정하거나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고인석 서울기술연구원 원장은 "이번 해커톤이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시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서울의 미세먼지 해결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며 "미세먼지 해결에 관심 있는 시민과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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