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 '학교 시설' 학생 의견 반영

경기도교육청 '학생이 디자인하는 학교 공간 조성'

【안산=뉴시스】이승호 기자 = 경기도교육청은 학교시설사업 추진 과정에 학생 의견을 수렴해 반영하는 '학생이 디자인하는 학교 공간 조성 계획'을 추진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학생들은 이 계획에 따라 학교시설사업 설계자문위원회에 원하는 건물 설계 방향이나 건의사항 등을 제시할 수 있다.

학교 대상 설계 설명회와 설문조사, 학생자치회 협의 등으로 학생들은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학생 의견은 학교시설 설계·공사 등에 반영되는데, 체육관 증축과 화장실 보수, 내·외부 도색 사업 등에 올해 시범적으로 적용된다.

앞서 이달 10일 도교육청은 2021년 3월 개교하는 (가칭)옥정1교 설계 과정에 주변 고등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설계 설명회를 열었다.

학생들은 설명회에서 ▲건물 2·3층에 보건실 설치 ▲여자화장실 변기 수 확대 ▲상담실 wee센터 1층 한적한 곳 설치 ▲탈의실 칸막이 설치 등의 의견을 냈다.

유대길 도교육청 행정국장은 “학교 공간 설계에 학생들이 참여하는 것 자체가 참여의 가치를 배우고 창의성을 키우는 교육 과정”이라며 “사업계획과 신청 단계부터 학생 의견을 반영하는 등 단계적으로 학생 참여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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