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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 동물원 인증제도 '국제기준(AZA)'에 도전

등록 2019.05.20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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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단 내달 10~14일 서울대공원 방문

동물복지, 보전연구 등 운영 전반 평가

【서울=뉴시스】서울대공원 치타방사장 운영 모습. 2019.05.20.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서울대공원 치타방사장 운영 모습. 2019.05.20.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윤슬기 기자 = 서울대공원(원장 송천헌)은 세계 최고 수준의 동물원 인증 국제기준인 'AZA 인증'을 신청한다고 20일 밝혔다.

AZA 인증이란 미국동물원수족관협회(Association of Zoo and Aquarium)가 운영하는 국제적 인증제도다. 동물복지, 보전과 과학연구, 생태교육, 안전훈련 및 재정상태 등 동물원 운영체계 전반에 대해 인증기준에 따라 실행 성과를 평가한다.

AZA 인증은 현재 북중미 2500여개 동물원·수족관 중 약 10%인 231개소만 받았다. 그 효력도 5년마다 갱신토록한다.

인증심사단은 다음달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서울대공원을 방문해 심사를 진행한다. 인증심사단은 모두 4명으로 27~35년 경력을 갖춘 미국동물원수족관협회 소속 전문가들이다.

인증 절차는 다음달 인증방문단의 현장 점검 후 점검 결과에 따라 개선 조치에 대해 9월 AZA 인증심사위원회에서 대표자 청문을 실시한다. 이후 최종적으로 인증 여부를 결정한다.

서울대공원은 지난 2017년부터 AZA 인증 추진 계획을 수립했다. 인증획득을 위해 분야별 전담팀을 조직하는 등 전직원이 함께 협업·소통하며 준비해왔다. AZA 인증이 성사되면 전 세계 최고 수준의 동물원과 활발한 국제교류와 참여, 협력 등이 가능해질 것으로 서울대공원은 기대하고 있다.

송천헌 서울대공원장은 "AZA인증은 현대동물원 철학에 기반한 동물복지, 생물다양성 보전, 현대적 시설 개선 및 안전관리, 내부 직원 역량강화 등 동물원의 전 분야를 혁신하는 과정"이라며 "세계 유수 동물원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될 서울동물원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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