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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 "민주-한국, 5·18로 서로 공격 말라…옷깃 여밀 일"

등록 2019.05.19 16:3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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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은 우리 모두의 것이라는 점 잊지 말아야"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이종철 바른미래당 대변인. 2018.10.01.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이종철 바른미래당 대변인.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바른미래당이 5·18 기념식 이후에도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갑론을박이 계속되는 상황에 대해 "5·18이 마치 어느 일방의 것인 양 서로를 공격하는 데 쓰이지 않기를 바란다"고 충고했다.

이종철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19일 논평을 통해 "기념식을 치르고 나서도 공방이 이어지는 모습이 보기 좋지 않다"며 "5·18에 애써 상대를 겨냥하는 의미를 투영하지 말기 바라며, 반대로 굳이 확대 해석할 필요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한 쪽에서 김정숙 여사의 행동을 지적하는 것도, 또 한 쪽에서 재차 '독재자의 후예'니 '괴물'이니 거론하는 것도 다 협량하기는 마찬가지"라며 "이런 저런 좁은 처사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5·18은 우리 모두의 것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은 첫째, 5·18의 남은 진실을 하루 빨리 다 밝히도록 하고 둘째, 스스로 미흡한 것이 무엇인지 또는 서로에게 과한 것이 있지는 않았는지 겸허하게 생각하고 점검하며 다시 한 번 옷깃을 여밀 일"이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5·18의 희생이 정당하고 온당한 평가를 받기까지 오늘의 보수·진보 모두 함께 노력했다"며 "이를 부정하는 이가 있다면 오히려 보수도 아니고 진보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5·18민주화운동이 정녕 헛되지 않도록 '더 나은 민주주의와 통합의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 것, 그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라는 점을 모두가 다시 한 번 되새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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