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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표 “실패해도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사회 만들어야”

등록 2019.05.19 16:5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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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이 성공해야 경제도 새로운 활력 얻어”

“제주도가 스타트업의 새로운 전진기지 됐으면”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민생투쟁 대장정에 나선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9일 제주시 첨단로 세미양빌딩 혁신성장센터 2층에서 제주스타트업협회원들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2019.05.19.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민생투쟁 대장정에 나선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9일 제주시 첨단로 세미양빌딩 혁신성장센터 2층에서 제주스타트업협회원들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2019.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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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배상철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9일 “스타트업을 운영하는 분들이 마음 놓고 도전하고 실패하더라도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스타트업이 성공 신화를 쓰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야 우리 경제도 새로운 활력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제주시 첨단로 혁신성장센터에서 제주 스타트업 관계자들과 만나 “대부분의 스타트업 기업들이 아이디어와 비전만으로 기업을 일궜으면 하는 바람으로 시작하지만 실제로는 굉장히 어렵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기존 산업에 맞춰진 금융지원 관행 등이 한 번 실패하면 다시 일어서기 어려운 환경을 만든다”면서 “국가와 스타트업이 윈윈하는 생태계가 필요하다. 제주가 스타트업의 새로운 전진기지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황 대표는 “지난 2017년 과학기술인들의 신년인사회에서 경제가 어려워 사면초가는 말을 들었다”며 “당시 저는 그 사면 사이에 길이 있다는 의미로 사방의 길 프로젝트를 추진했던 기억이 있다. 사방에 길이 있는 것”이라고 스타트업 관련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황 대표를 만난 제주 스타트업 관계자들은 업계의 애로사항을 전달하는 한편 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했다.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민생투쟁 대장정에 나선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9일 제주시 첨단로 세미양빌딩 혁신성장센터 2층에서 열린 '제주스타트업협회 회원들과의 대화'에 참석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9.05.19.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민생투쟁 대장정에 나선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9일 제주시 첨단로 세미양빌딩 혁신성장센터 2층에서 열린 '제주스타트업협회 회원들과의 대화'에 참석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9.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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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스타트업을 운영하는 A씨는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정부의 사업은 많지만 만 39세라는 조항이 항상 달려있다”면서 “40대는 스타트업을 운영하기 어려운 구조”라고 지적했다.

이에 황 대표는 “그 부분을 당에서 개선하려고 노력 중이다. 다만 40대는 아무래도 20·30대보다 경험 등에서 유리할 수 있기 때문에 형평성을 잃지 않기 위해 검토하고 있다”며 “저의 아내도 40세에 공부를 시작해 지금은 교수가 됐다. 40대가 창업을 못한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 것”이라고 말을 받았다.

또 다른 스타트업 관계자 B씨는 “규제와 정부 정책의 엇박자로 스타트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자유한국당이 지난 2017년 이를 일부 해소할 법안을 냈지만 계속 국회에 계류 중이다. 자유한국당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물었다.

 황 대표는 “국회의원을 법안 발의 건수로 평가하다 보니 무분별한 발의가 이뤄지는 부분이 있고, 이 때문에 계류 중인 법안이 많은 것”이라며 “법안별로 처리 시한을 두는 등의 방법이 필요하다. 스타트업 규제 관련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제주 스타트업을 위해 자유한국당에서 1억원어치 책을 기부해 달라는 요청에 그는 “저는 자유한국당 대표인데 월급을 하나도 못 받는다. 오히려 당에 기부금을 내 가난하다”면서 “선거법에도 걸린다. 관련 기관이 책을 기부할 수 있는 방법에 관심을 갖겠다”고 했다.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민생투쟁 대장정에 나선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9일 제주시 동문시장을 방문해 시장상인과 대화하고 있다. 2019.05.19.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민생투쟁 대장정에 나선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9일 제주시 동문시장을 방문해 시장상인과 대화하고 있다. 2019.05.19. [email protected]



간담회 이후 황 대표는 제주 동문재래시장을 찾아 '민생투쟁 대장정'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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