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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갑 장관 "지역 일자리 문제 해결 지역이 주도해야"

등록 2019.05.20 1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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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일자리 네트워크' 통한 문제해결 1호 광주 현장 방문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1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 정책간담회에서 최저임금위원회 공익위원 위촉과 주52시간제 현장안착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밝히고 있다. 2019.05.13.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1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 정책간담회에서 최저임금위원회 공익위원 위촉과 주52시간제 현장안착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밝히고 있다. 2019.05.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세훈 기자 =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20일 "지역 일자리 문제 해결은 지역이 주도하고 중앙은 이를 뒷받침하는 방식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지역 일자리 네트워크' 현장방문으로 광주광역시 광산구의 자동차 부품업체인 은혜기업을 방문해 이 같이 밝혔다.

고용부는 지역 주도형 일자리 창출을 뒷받침하기 위해 전국에 지역·업종 단위 30개 일자리 네트워크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광주시 자동차 일자리 네트워크도 이 중 하나다. 

이 장관은 이날 현장방문에서 '광주시 자동차 일자리 네트워크' 참여자들이 협력해 지역 자동차 협력업체들의 자금난을 해결한 우수사례를 격려했다. 

광주시 자동차 일자리 네트워크는 광주지방고용노동청과 광주인적자원개발위원회가 주도하고, 광주시·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광주그린카진흥원 등 7개의 민·관 기관과 주요 자동차업체 대표들이 참여하는 협의체다.
  
이 협의체는 지난 2월부터 자동차 협력업체들의 자금난을 수차례 논의한 끝에, 광주시가 신용보증재단을 통해 300억원의 특례보증을 지원하는 성과를 만들어 냈다.

네트워크 참여 기업인 은혜기업은 이 특례보증의 1호 수혜 기업이 된다.

이 장관은 "광주 사례는 지역 내 다양한 집단의 대표분들이 지역현실에 맞는 지원방안을 직접 설계하고 추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러한 사례가 전국으로 알려질 수 있도록 지역의 업종별 네트워크 운영을 적극 지원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하반기부터 기아차 신차 출시에 따라 광주시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설비 교체 등을 위해 시급하게 자금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자동차 업황 악화에 따라 민간 대출이 축소되고, 중앙부처 정책자금은 지역 수요에 비해 크게 부족해 네트워크 첫 회의(2월26일)에서 2·3차 협력업체들이 어려움을 제기하면서 이 같은 사례가 논의가 시작됐다.

네트워크 참여자들은 광주시의 자체 특례보증 확대를 해결방안으로 제시했다.

이에 광주시와 시의회가 특례보증 예산 20억원 출연을 의결(4월30일)함으로서, 신용보증재단이 자동차부품업체들에게 운영자금 및 투자비용 총 300억원을 대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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