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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보안군, 테러리스트 은신처 급습해 12명 사살

등록 2019.05.20 17:5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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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리스트 은신 아파트 급습…자동화기 등 발견

이집트 보안군, 테러리스트 은신처 급습해 12명 사살


【카이로=신화/뉴시스】김난영 기자 = 이집트 보안군이 20일(현지시간) 수도 카이로와 기자지역에서 테러리스트들의 은신처를 급습해 12명을 사살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집트 내무부는 이날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이집트 국가안보 부문은 불법조직인 무슬림형제단 잔당으로 구성된 테러리스트들이 나라에 혼란과 문제를 일으키기 위해 연쇄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다"고 급습 배경을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집트 국방부는 첩보를 접한 직후 테러리스트들이 은신하거나 폭발장치를 만들기 위해 사용해온 아파트 2채를 급습했다. 급습 현장에선 10개의 자동화기와 탄약, 4개의 폭발장치와 폭탄 제조를 위해 사용되는 전자부품 등이 발견됐다.

이날 급습은 전날인 19일 기자 피라미드 부근에서 도로매설 폭탄 폭발 사건이 발생한지 하루 만에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당시 폭발로 관광버스 탑승객 등 총 17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파악된 상황이다.

이집트는 시나이반도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과 분쟁을 이어오고 있다. 이집트 정부는 지난해 시나이 반도에서 대규모 대테러 작전을 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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