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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北의 화물선 압류 항의서한, 총회와 안보리에 회람"

등록 2019.05.21 07:4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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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앞으로 편지 보내

"미국은 국제법도 안중에 없는 날강도적인 나라"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미 법무부가 9일(현지시간) 공개한 촬영 날짜 미상의 사진이 북한 화물선 '와이즈 어니스트'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미 법무부는 유엔의 대북제재 결의안을 위반하고 불법으로 석탄을 수출해 온 북한 대형 화물선 '와이즈 어니스트'를 제재 위반으로 압류했다고 밝혔다. 1만7600t급의 이 선박은 북한에서 가장 큰 화물선 중 하나로 북한의 석탄을 실어 반출했고, 중장비 기계 등을 북한으로 반입하는 데 사용돼왔다. 2019.05.10.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미 법무부가 9일(현지시간) 공개한 촬영 날짜 미상의 사진이 북한 화물선 '와이즈  어니스트'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미 법무부는 유엔의 대북제재 결의안을 위반하고 불법으로 석탄을 수출해 온 북한 대형 화물선 '와이즈 어니스트'를 제재 위반으로 압류했다고 밝혔다. 1만7600t급의 이 선박은 북한에서 가장 큰 화물선 중 하나로 북한의 석탄을 실어 반출했고, 중장비 기계 등을 북한으로 반입하는 데 사용돼왔다. 2019.05.10.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유엔은 북한이 자국 화물선 와이즈 어니스트호의 압류를 국제법 위반 및 주권침해로 비난하는 서한을 사무총장 앞으로 서한을 보낸 데 대해 "북한대표부의 요청대로 서한을 유엔 공식문서로서 총회와 안전보장이사회에 회람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실은 20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유엔주재 북한대표부가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앞으로 5월 16일 보낸 서한을 받았다고 확인하면서 위와같이 말했다.

대변인실은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회피 가능성과 유엔 회원국들의 대북 제제 결의 이행과 관련된 문제들은 유엔 회원국들이 다뤄야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7일 김성 유엔주재 북한대사 명의로 유엔 사무총장 앞으로 보낸 서한에서 "미국이 미국법에 걸어 우리 무역짐배(화물선)를 미국령 사모아에 끌고가는 불법무도한 강탈행위를 감행한 것은 미국이야말로 국제법도 안중에 없는 날강도적인 나라임을 스스로 드러내 놓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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