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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FCC 위원 "화웨이, 지적재산권 등 서구가치 존중해야"

등록 2019.05.21 09: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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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리더십, 미국의 성공신화 만들어낼 것"

【워싱턴=AP/뉴시스】지난 2017년 12월14일 촬영한 미국 워싱턴에 있는 미 연방통신위원회(FCC) 사무실의 모습. 2019.05.21

【워싱턴=AP/뉴시스】지난 2017년 12월14일 촬영한 미국 워싱턴에 있는 미 연방통신위원회(FCC) 사무실의 모습. 2019.05.21

【서울=뉴시스】우은식 기자 = 브렌던 카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위원이 화웨이에 대해 "지적재산권(IP)과 표현의 자유를 천명한 미국 수정헌법 등 서구적 가치를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카 위원은 20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5G 무선 네트워크 장비 공급업체들은 서구의 가치를 공유해야 한다"며 화웨이 장비에 대한 사실상 거래 금지 조치에 대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미 정부는 통신 공급망 보안에 주력하고 있다"며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인 5G 경쟁에 있어 현재 보여주는 미국의 리더십이 위대한 성공 신화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평가했다.

카 위원은 또 "현재 우리가 보여주고 있는 리더십이 미국을 좋은 방향으로 이끌 것"이라며 FCC와 국토안보부는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추가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달 초 FCC는 중국 정부가 소유한 차이나모바일이 미국 통신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지난 주 처음으로 상용화 서비스가 시작된 미국 시장에서 삼성 5G폰은 유명 이동통신사와 파트너십을 채결해 판매에 들어간 반면, 화웨이 폰은 미 통신사와 공급계약을 체결하지 못해 일부 자급제폰만 판매하고 있다.

지난 주 트럼프 행정부는 5G 무선 장비업체인 중국 통신기업 화웨이를 사실상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이번 조치에 따라 미국 기업들은 화웨이와 거래하기 전에 미 정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구글, 인텔, 퀄컴 등도 미 행정부 조치에 따라 "화웨이에 부품 공급을 하지 않겠다"며 '화웨이 보이콧'에 동참하고 있는 상황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화웨이가 중국 정부와 긴밀한 관계 때문에 국가 안보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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