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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다양성의 날' 따오기, 멸종 40년만에 자연 품으로

등록 2019.05.21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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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경남 창녕 우포늪 일대서 기념행사

【창원=뉴시스】 오는 22일 경남 창녕 우포 따오기복원센터에서 처음으로 야생 방사 예정인 따오기의 비행훈련 모습.2019.05.08.(사진=경남도청 제공)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오는 22일 경남 창녕 우포 따오기복원센터에서 처음으로 야생 방사 예정인 따오기의 비행훈련 모습.2019.05.08.(사진=경남도청 제공)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임재희 기자 = 환경부는 해양수산부, 경상남도, 창녕군과 함께 22일 경상남도 창녕군 우포늪생태관 일대에서 '2019년 세계 생물다양성의 날 및 세계 습지의 날' 공동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세계 습지의 날은 2월22일이지만 우리나라는 2011년부터 습지의 생명력이 왕성한 5월에 습지 기념행사를 개최하는데 올해는 세계 생물다양성의 날(5월22일) 진행한다.

올해 생물다양성의 날은 '우리의 생물다양성, 우리의 식량, 우리의 건강', 습지의 날은 '습지와 기후변화'라는 주제로 열린다.

환경부와 문화재청, 경상남도, 창녕군은 기념식이 끝나는 22일 오후 4시 이후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이자 천연기념물 제198호인 따오기를 경남 창녕 따오기복원센터에서 처음으로 야생에 방사한다.

멸종 40년, 복원 10년만에 이뤄지는 이번 방사는 따오기 먹이인 미꾸라지 방사, 기념 나무심기(식수), 따오기 방사 순으로 진행된다.

따오기 첫 야생 방사를 축하하기 위해 국내 내빈뿐만 아니라 꾸어펑 부산주재 중국 총영사, 이와키리 히데오 일본 센다이시 시장 등 중국과 일본의 고위공무원 및 전문가들도 참석한다.

따오기에게 최대한 압박(스트레스)을 주지 않고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따오기복원센터 야생적응훈련장 출입문이 열리면 따오기가 야생과 훈련장을 오가다가 스스로 자연으로 나가도록 하는 연방사(Soft-release) 방식으로 진행된다.

따오기복원센터에는 조용한 분위기를 유지하기 위해 100여명만 출입하고 사전에 따오기 방사 시 행동 요령을 전달하는 등 주의를 기울인다.

23일 경남 창녕군 부곡 레인보우호텔에선 한중일 따오기 국제 학술토론회가 열려 한중일 정부, 지자체, 전문가들이 모여 각국의 정책과 기술 등을 교류한다.

환경부는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5월을 '생물다양성의 달'로 정하고 주간별로 생물다양성(5월20~26일), 습지(5월13~19일), 철새(5월6~12일), 생태관광(5월6~26일)을 주제로 대국민 참여 행사를 열고 있다.

서울대공원에서 열리는 '생물다양성은 우리 지킴이'(5월18~22일), 경남교육청 과학교육원 우포생태분원에서 열리는 '우포늪 가족 환경야영(캠프)'(5월18~19일) 등 가족 행사를 비롯해 한-러 멸종위기종 실무협력 워크숍(5월23일, 멸종위기종복원센터), 세계습지의 날 정책토론회(5월22일, 우포늪생태관) 등 전문 행사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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