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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영어교육도시 내 ACS 국제학교 설립 승인해야”

등록 2019.05.21 10:5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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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대정읍 보성리·인성리·안성리·신평리·구억리 마을회 성명 발표

【제주=뉴시스】조수진 기자 = 21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서귀포시 대정읍 보성리·인성리·안성리·신평리·구억리 마을회가 제주도교육청을 상대로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싱가포르의 ACS(Anglo-Chinese School) 국제학교의 설립 계획 승인을 촉구하고 있다. 2019.05.21. susie@newsis.com

【제주=뉴시스】조수진 기자 = 21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서귀포시 대정읍 보성리·인성리·안성리·신평리·구억리 마을회가 제주도교육청을 상대로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싱가포르의 ACS(Anglo-Chinese School) 국제학교의 설립 계획 승인을 촉구하고 있다. 2019.05.21.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조수진 기자 = 21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서귀포시 대정읍 보성리·인성리·안성리·신평리·구억리 마을회가 기자회견을 열어 제주도교육청을 상대로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싱가포르의 ACS(Anglo-Chinese School) 국제학교의 설립 계획 승인을 촉구했다.

마을회는 “지난 3월 전교조 및 제주주민자치연대가 ‘귀족학교’라는 내용을 담은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추가학교 설립에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지난달 교육행정 질문에서 이석문 도교육감이 ‘앞으로 새롭게 신설되는 건 쉽지 않을 것 같다’라는 발언을 해 주민들의 마음에 커다란 상처를 남겼다”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이런 상황은 그동안 제주영어교육도시의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애써온 우리 대정고을 5개 마을과 대정읍민의 노력에 의문을 갖게 했으며 교육감을 직접 만나 입장을 전하려 두 차례에 걸쳐 정식 면담을 요청했으나 이 사안이 심의 중이라는 이유로 거절돼 이 자리에 서게 됐다”고 강조했다.

마을회는 이어 “제주영어교육도시는 우리 마을과 인접해 있으며 당초 토지 확보부터 국제학교의 개교까지 주민들과 상생 협력을 통해 지난 11년간 조성됐다”며 “국제학교 4곳이 개교하면서 상주인구가 약 8000여명에 이르며 이 가구들의 연간 도내 소비액은 약 3000억원 정도로 외국인 관광객 약 100만명을 유치한 효과와 동일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다섯 번째 국제학교로 추진 중인 ACS가 설립되지 못하면 영어교육도시는 결국 반쪽짜리 프로젝트가 될 것이며 무엇보다 이로 인한 공동체 붕괴의 아픔은 고스란히 우리 주민의 몫으로 다가올 것”이라며 “교육도시 전체 사업계획이 원안대로 정상 시행되기를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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