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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오락실 불법행위 촬영해 금품 뜯은 일당 4명 검거

등록 2019.05.21 11: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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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부산경찰청.

【부산=뉴시스】 부산경찰청.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성인오락실의 불법 환전행위 등을 몰래 촬영해 업주를 협박하는 수법으로 수 천 만원을 뜯어낸 전문 파파라치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1일 A(56)씨 등 2명을 공갈 등의 혐의로 구속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고, B(64)씨 등 2명울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7~12월 부산과 대구, 청주 등 전국 성인오락실 7곳의 환전행위 등 불법 행위를 몰래 촬영한 이후 수사기관에 고발할 것처럼 업주를 협박하는 등의 수법으로 총 8차례에 걸쳐 3000만원 상당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불법 오락실 영업으로 단속된 업주에게 접근해 압수된 게임기를 돌려받게 해 주고 불구속 신병처리해 주겠다고 속여 돈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은 성인오락실의 불법 행위를 발견하지 못하면 자기들끼리 환전행위를 연출해 동영상을 촬영한 이후 업주에게 금품을 요구하고, 이를 거부하면 연출된 동영상을 수사기관에 제보해 영업을 방해한 사실도 수사를 통해 확인됐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이들의 여죄를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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