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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여객선 개선 등으로 섬 주민 삶의 질 향상 추진

등록 2019.05.21 11:3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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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안도 도선운항 및 어청도 고속차도선 대체 건조…관광 활성화 도모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 군산시가 노후여객선 대체 건조 투입과 신규 도선 운항 등을 통해 섬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전북도 최서단에 위치한 어청도 노후여객선을 고속차도선 교체로 일일생활권을 보장해 도서주민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도서 관광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영해기점 도서인 어청도는 등대 및 한반도 지형 등의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나, 여객선의 1일 1회 운항 및 결항 증가 등으로 도서 주민과 관광객들의 불편이 잇따랐다.

이에 시는 군산해양수산청과 공동으로 250t급 고속차도선 대체 건조를 위해 정부 예산(60억원)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는 고속선 투입으로 접근성이 개선되면 어청도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국내 유일하게 뱃길이 끊겨 불모지로 전락한 섬 비안도(두리도)의 뱃길이 오는 10월께 개통될 전망이다.

비안도는 지난 2014년 12월 항로가 폐쇄되면서, 도서 주민과 관광객들은 소형어선에 몸을 싣고 위험에 노출된 채 섬과 육지를 오가고 있다.

결국 국민권익위원회가 나서 도선 운항 민원조정을 최종적으로 마무리하면서 도선 운항이 가능해졌다.

시는 서둘러 이곳 항로에 투입될 도선(11t급, 500마력)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하고 선박 건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주민으로 구성된 ‘비안도 도선사업단’ 법인등록도 마친 상태다.

이성원 시 수산진흥과장은 "도선 건조 및 도선 면허 취득으로 하반기에 시범 운항에 나설 계획"이라며 "비안도의 새로운 뱃길이 열려 활기찬 어촌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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