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째 방치된 천안역에 '복합환승센터'와 상업시설 조성
'천안역세권 도시재생 뉴딜사업' 계획 확정
【천안=뉴시스】이종익 기자 = '천안역세권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계획안. 2019.05.21. (사진=천안시 제공). [email protected]
천안시는 21일 시청에서 구본영 시장을 비롯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코레일 사업개발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천안역세권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계획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시유지와 철도용지를 활용한 1만4121㎡ 부지에 도시개발사업과 스마트도시 플랫폼사업을 추진한다.
도시개발사업은 첨단지식산업센터와 상업시설을 조성하고, 복합환승센터는 690억원의 사업비로 천안역 개량과 연계해 코레일이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해 건립할 계획이다.
스마트도시 플랫폼 사업은 지역전략산업 종사자들이 거주할 수 있는 청년 주택과, 메디컬·바이오 분야를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연구·지원 기능을 가진 센터를 추진한다.
구본영 시장은 "첫 사업인 스마트도시 플랫폼 사업이 주택사업승인 신청 중으로 올 하반기 착공예정"이라며 "천안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 코레일의 역량을 집결해 조기에 천안역세권 도시재생 사업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천안역은 승차 인원이 일평균 1만300명으로 전국 264개 역사중 10번째로 이용객이 많고, 하차 인원은 일평균 1만2619명으로 8번째로 이용객이 높은 1급 역사다.
그러나 2002년 철도청에서 민자역사 건립을 위해 3년 간 한시적으로 사용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후 민자역사 사업이 좌초되면서 현재까지 임시 선상역사로 방치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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