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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양우 장관 "엘리트 체육, 분명 강화해 나갈 것이다"

등록 2019.05.21 16: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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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서울=뉴시스】문성대 기자 =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임기 안에 2032년 하계올림픽 남북 공동개최의 기본합의를 이루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박 장관은 14일 체육 담당기자들을 만나남북 체육교류, 2020 도쿄올림픽 단일팀 구성, 2032 하계올림픽 공동개최와 관련한 구상을 밝혔다.

박 장관은 "남북 체육 교류는 소강상태에 있다. 문체부는 끊임없이 교류를 위해서 노력할 것이다. 평창동계올림픽은 남북 체육 교류에 큰 역할을 했다. 평창동계올림픽은 체육사에서만 중요한 게 아니라 평화를 추구하는 한반도의 역사에 서도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2020 도쿄올림픽 단일팀 구성, 하계올림픽 공동 개최, 이 두가지 문제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협의된 사항이다. 북한도 이행하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다. 남북 체육 교류가 지속될 수 있도록 다양한 채널을 통해서 계획을 세우겠다"고 전했다.

 단일팀 결성은 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다.지난해 11월 남북체육회담에서 도쿄올림픽 여자하키, 여자농구, 유도, 조정 등 4개 종목에서 남북 단일팀을 구성하기로 했다. 그러나 남북 교류가 중단되다시피 하면서 차질을 빚고 있다. 하키의 경우 단일팀 최종 엔트리를 23일까지 제출해야 하는데 북측은 아직 명단을 내놓지 않고 있다.

남북 올림픽 공동 개최는 2021년부터 논의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박 장관은 "2032년 하계올림픽 개최지는 2025년에 발표된다. 2021년부터는 남북이 구체적인 논의에 들어가야 한다. 단일팀 구성, 시설, 비용 등에 대한 문제는 내가 장관으로 있는 동안 대체적인 합의를 이루겠다"고 했다.

박양우 장관 "엘리트 체육, 분명 강화해 나갈 것이다"

박 장관은 엘리트 체육과 생활 체육의 균등 발전도 강조했다. "정부가 엘리트 체육을 소홀히 대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와 오해가 있었다. 장관으로서 그렇지 않다고 말하고 싶다. 엘리트 체육은 분명 강화해 나갈 것이다. 국가대표 선수들이 국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경우 국민들을 하나로 뭉치게 하고, 국민적 자긍심을 느끼게 한다. 이는 화폐로 환산할 수 없는 가치가 있다"고 짚었다.

 "100명의 외교관이 할 수 없는 일을 1명의 국가대표선수가 해내는 경우가 있다. 민간 외교관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이 균형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 국가대표 선수들이 올바른 시스템 속에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모든 국민들이 체육을 통해 삶의 질이 나아지를 바란다. "생활체육정책은 국민의 행복을 위한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체육은 취미의 영역을 넘어서 건강의 영역으로 확대됐다. 국민들이 부담 없이 체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다. 작지만 실용적인 공공 체육시설 확대, 연령대별 맞춤형 체육활동 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할 것이다. 온 국민이 체육 활동을 통해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문체부의 역할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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