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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美 관세인상에 외자기업 脫중국' 트럼프 발언 반박

등록 2019.05.21 19:5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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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정부는 21일 미국의 대중 제재관세 발동으로 중국에 진출한 외자기업이 제3국으로 떠나고 있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사실 무근이라고 일축했다.

신화망(新華網) 등에 따르면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외국 투자가는 여전히 중국 시장에 낙관적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루캉 대변인은 미국이 미중 간 통상마찰 발발 이래 정치적 목적으로 지난 1년여 동안 추가관세로 중국 제품에 계속 위협을 가했지만 외국기업은 그래도 중국 투자에 열정을 갖고 있으며 실제 외자투자도 견조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례로 테슬라와 BASF와 BMW 등 해외 유수기업이 최근 들어 대중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루캉 대변인은 얼마전 열린 '일대일로' 정상포럼 기간 각국 기업과 투자가가 총 640억 달러의 사업계약을 체결한 것도 외국의 중국 경제에 대한 굳건한 믿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외국기업의 호혜협력 투자를 환영한다고 밝힌 루캉 대변인은 앞으로도 중국이 외국기업의 진출을 위해 사업과 투자 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대한 관세 인상 조치로 외국기업이 생산거점을 중국에서 베트남 등 다른 아시아 국가로 옮기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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