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김성 유엔 北대사 "美, 압류 北화물선 즉각 반환을"

등록 2019.05.22 00:04:5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미국, 모든 국제법·원칙 위반"

【서울=뉴시스】김성 유엔주재 북한대사가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이 압류한 북한 화물선 와이즈 어니스트호의 즉각 송환을 요구했다. 사진은 폭스뉴스 생방송 캡쳐. 2019.05.22.

【서울=뉴시스】김성 유엔주재 북한대사가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이 압류한 북한 화물선 와이즈 어니스트호의 즉각 송환을 요구했다. 사진은 폭스뉴스 생방송 캡쳐. 2019.05.22.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김성 유엔주재 북한대사가 21일 미국이 압류한 북한 화물선 와이즈 어니스트(Wise Honest)호의 즉각 송환을 촉구했다.

김 대사는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은 와이즈 어니스트호를 지체없이 돌려줘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는 미국의 압류 조치에 대해 "미국은 모든 국제법과 이에 따른 원칙들을 위반했다"고 비난했다.

그는 와이즈 어니스트호에 대해 "국가 소유이자 북한의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난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에게 서한을 보냈으며, 즉각적인 조치를 요구했다"고 유엔 차원의 대응도 요청했다.

김 대사는 아울러 지난해 6월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북미 정상회담 합의 정신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는 미국을 신중하게 지켜보고 있다"고 했다.

앞서 미국은 지난 9일 북한 화물선 와이즈 어니스트호를 제재 위반으로 압류 및 몰수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미 정부가 국제 제재 위반을 이유로 북한 화물선을 압류한 첫 사례다.

북한은 이에 강력 반발, 구테흐스 사무총장 앞으로 서한을 보내 "미국이 미국법에 걸어 우리 무역짐배(화물선)를 미국령 사모아에 끌고가는 불법무도한 강탈행위를 감행한 것은 미국이야말로 국제법도 안중에 없는 날강도적인 나라임을 스스로 드러내 놓은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