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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부, 北 '유엔 긴급회견' 불구 "제재 유지"

등록 2019.05.22 05:5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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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은 '비핵화 약속이행' 믿어…협상 열려있다"

【서울=뉴시스】김성 유엔주재 북한대사가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이 압류한 북한 화물선 와이즈 어니스트호의 즉각 송환을 요구했다. 사진은 폭스뉴스 생방송 캡쳐. 2019.05.22.

【서울=뉴시스】김성 유엔주재 북한대사가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이 압류한 북한 화물선 와이즈 어니스트호의 즉각 송환을 요구했다. 사진은 폭스뉴스 생방송 캡쳐. 2019.05.22.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미 국무부가 21일(현지시간) 김성 유엔주재 북한대사의 북한 화물선 '와이즈 어니스트(Wise Honest)호' 송환 요구 및 대북제재 비난에도 불구하고 제재 유지 입장을 밝혔다.

미 국무부 관계자는 이날 김 대사 기자회견에 대한 미국의소리(VOA) 논평 요청에 "유엔 안보리 결정에 따라 국제적인 제재는 유지될 것이고, 유엔 회원국들에 의해 집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북측이 지난해 6월12일 열린 제1차 북미 정상회담의 '합의 정신'을 거론하며 선박압류를 비난한 데 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비핵화 약속을 이행할 것으로 믿는다"고 맞받았다.

국무부 관계자는 "미국은 (비핵화) 목표를 위한 추가 진전을 이루기 위해 북한과의 외교적 협상에 여전히 열려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 대사는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어 미국의 와이즈 어니스트호 압류 조치를 "극도로 적대적인 대북정책 산물"이라고 비난하며 즉각 송환을 요구했다.

김 대사는 아울러 미국 주도의 그간 대북제재를 '국제법 위반'이라고 주장하며 "이제 (향후 상황은) 미국에 달려있다"고 했다. 제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요구했던 제재 해제를 거듭 촉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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