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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프證 "우리금융지주, 카드업계내 경쟁지위 강화 예상"

등록 2019.05.22 08: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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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롯데그룹이 매물로 내놓은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 매각 본입찰이 19일 마감된다. 특히 롯데카드 인수전은 하나금융지주와 한화그룹 간 양자 대결로 압축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 본사 건물. 2019.04.19.myjs@newsis.com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롯데그룹이 매물로 내놓은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 매각 본입찰이 19일 마감된다. 특히 롯데카드 인수전은 하나금융지주와 한화그룹 간 양자 대결로 압축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 본사 건물.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케이프투자증권은 22일 우리금융지주(316140)에 대해 "롯데카드 인수 우선협상대상자가 MBK파트너스-우리은행 컨소시엄으로 변경됐다. 당장의 재무효과는 크지 않지만 향후 최종 인수 및 우리카드와 합병시 카드업계내 경쟁지위 강화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했다.

전배승 연구원은 "롯데카드 매각은 롯데그룹이 보유한 롯데카드 지분 98.7%를 MBK파트너스가 60%, 우리은행이 20%를 인수하고 나머지 20%는 롯데그룹이 소유하는 구조"라며 "한앤컴퍼니의 입찰가격이 1조8000억원임을 감안할 때 인수가격은 PBR 0.8배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예상했다.

이어 "우리은행의 경우 인수완료 시점에 일부(700억원 내외) 염가매수차익 인식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롯데카드 관련 지분법 이익 혹은 유가 증권 투자 이익을 인식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20% 지분 투자의 재무효과는 크지 않으나 궁극적으로 롯데 카드를 최종 인수하고 우리카드와 합병시 규모의 경제 효과와 시너지 추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양사 합산 신판 기준 시장 점유율은 17%로 신한·삼성카드에 이어 3위권으로 도약가능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합산 순이익 또한 2000억~2500억원으로 우리 금융 지주의 10%수준"이라며 "롯데카드의 자기자본이익률(ROE) 수준이 높지 않고 가맹점 수수료 인하, 대손비용 상승 등으로 전반적인 카드사의 수익성이 낮아지고 있는 여건이지만 장기간 시장점유율(MS)이 고착화된 카드 업계 환경을 감안하면 인수합병(M&A)을 통한 시장 지위 확대는 적절한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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