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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의, 구속후 세번째 소환…윤중천, 영장결과 대기

등록 2019.05.22 16:3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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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출석 2시간여만에 돌아가

수사단, '성범죄혐의' 집중 추궁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뇌물수수 및 성접대 혐의를 받고 있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16일 오전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법정을 나서고 있다. 2019.05.16.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뇌물수수 및 성접대 혐의를 받고 있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지난 16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법정을 나서고 있다. 2019.05.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재환 기자 = '뇌물·성범죄' 혐의를 받는 김학의(63·사법연수원 14기) 전 법무부 차관이 구속 후 세 번째로 검찰에 소환됐다.

22일 검찰에 따르면 법무부 검찰 과거사위원회 수사 권고 관련 수사단(단장 여환섭 검사장)은 이날 오후 2시께 김 전 차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지난 19일 구속 후 세 번째 조사다.

앞서 김 전 차관은 구속 후 첫 소환 당시 변호인단 중 일부와 아직 접견을 다 하지 못했다며 조사를 거부했다. 지난 17일에는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소환 자체에 응하지 않았다. 전날에는 변호인과 함께 출석했지만, 검사의 질문에 "모든 진술을 거부한다"고만 답해 2시간여만에 돌아갔다.

수사단은 김 전 차관을 상대로 성범죄 혐의를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수사단은 건설업자 윤중천씨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서에 김 전 차관이 2007년 11월13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윤씨와 함께 이모씨를 성폭행한 의혹을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단은 이를 뒷받침할 사진 자료도 첨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김 전 차관과 윤씨에게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 A씨는 지난 20일 수사단에 출석해 피해 사실을 진술하고 이를 뒷받침할 진료 기록 등을 제출하기도 했다.

한편 윤씨는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 명재권 영장전담 심리로 열리는 강간치상·무고 등 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윤씨는 약 2시간30분 동안 진행된 구속 심사에서 대부분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씨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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