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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친 스마트키로 거액 현금까지' 부부 차량 잇따라 턴 10대 구속

등록 2019.05.24 09: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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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광주 서부경찰서 전경. 2019.05.24.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광주 서부경찰서 전경. 2019.05.24.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광주 서부경찰서는 24일 주차된 부부의 차량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A(16)군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A군은 지난 21일 오전 1시25분께 광주 서구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세워진 B(34)씨 차량에서 현금 2440만 원을 훔치는 등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총 3차례에 걸쳐 주차 차량에서 금품을 털고 오토바이를 훔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A군은 문이 잠겨있지 않은 B씨 아내 차량에서 B씨 차량의 스마트 키를 발견하고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A군은 스마트키를 이용해 같은 주차장 내에 세워진 B씨 차량 위치를 파악, 잠금 장치를 열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군은 경찰에 "생활비·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저지른 일이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토대로 수사에 나서 지난 3월 특수절도로 보호관찰 처분을 받은 A군을 용의자로 특정, 범행 20여 시간 만에 붙잡았다.

한편 의사인 B씨는 은행 계좌에 입금하기 앞서 진료비를 차량에 보관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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