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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도 바닥' 전남도 고강도 청렴대책 마련…효과 거두나

등록 2019.05.22 11:3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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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분야 34개의 청렴 시책 마련

'취약' 외부 청렴도 제고 처방전

【무안=뉴시스】배상현 기자 =전남도청 전경. 2018.03. 08 (사진=전남도 제공) praxis@newsis.com

【무안=뉴시스】배상현 기자 =전남도청 전경. 2018.03. 08 (사진=전남도 제공)  [email protected]


 【무안=뉴시스】배상현 기자 = 청렴도가 바닥권에 머무르고 있는 전남도가 고강도 청렴대책을 마련해 효과를 거둘지 관심을 끌고 있다.

 22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청렴 전남 회복 원년의 해'를 목표로 5개 분야 34개의 청렴 시책을 마련해 시행한다.
 
 감사관실은 지난해 결과를 분석한 결과 외부 청렴도가 취약하다고 보고 도내 건설 공사·용역 현장을 직접 찾아 '청렴 컨설팅'에 나서고 있다.

  2000만원 이상의 공사 용역 현장과 보조금 1000만원 이상의 사업 분야, 인허가 관련 7개 분야의 현장을 직접 찾아가고 있다.

감사관실은 현장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청렴 시책을 홍보하는 한편 건의사항은 개선되도록 조치하고 있다.

 내부 청렴도 제고 방안도 마련했다.

 익명의 '행복토론방'을 운영해 조직 내 불만 사항을 미리 파악해 해결하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맞춤형 청렴 교육과 청렴 특강도 진행한다.

부패행위에 대한 처벌의 수위가 높아진다.

부패 행위 적발자에 대해 당사자 처벌은 물론, 관련 상급자도 불이익 조치할 예정이다.
 
비위 행위에 대해서는 징계 감경 불가와 하향 전보, 장기교육 배제 등 각종 페널티를 줄 방침이다.

 또  중대 비위행위에 대해서는 직위해제와 승진임용 제한을 적용키로 했다.

부패유발 업체는 계약해제·해지 및 입찰참가 제한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직무 관련 30만원 이상의 금품 향응 후 위법 부당한 처분을 한 경우 해임한다는 방침이다.

강효석 전남도 감사관은 "이번 대책을 통해 청렴성을 높여 투명하고 공정한 직무 수행을 하도록 유도, 도민에게 더욱 신뢰 받는 기관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해 국민권익위가 발표한 전국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 종합청렴도(2017년 7월1일~2018년 6월30일) 가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4등급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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