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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에는 요망지게 제주로 떠나보자”…제주관광 추천 10선

등록 2019.05.22 14:5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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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배상철 기자 = 6월 제주관광 10선. 2019.05.22. (사진=제주관광공사 제공) bsc@newsis.com

【제주=뉴시스】배상철 기자 = 6월 제주관광 10선. 2019.05.22. (사진=제주관광공사 제공)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배상철 기자 = 제주관광공사는 ‘남다르게 실속 있게, 요망진 6월 제주’를 테마로 관광지와 자연, 체험, 축제, 음식 등 다양한 분야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관광 추천 10선을 22일 발표했다.

◇검은 용의 이야기를 따라, 한림 동명리

명월성지를 끼고 있는 마을, 한림읍 동명리엔 검은 용이 산다. 다름 아닌 밭담이다. 수류촌으로 불릴 만큼 예로부터 맑고 풍부한 물을 자랑하던 이 마을에 이제는 세계중요농업유산 밭담이 새로운 자랑이 되어 사람들을 불러 모은다.

좀 더 다양한 경험을 하고 싶다면 근처 한수리의 한림바다체험마을을 찾아보자. 전통낚시와 바릇잡이, 바다공예까지 온 가족이 누릴 만한 행복이 물결친다.

◇비밀을 간직한 원시림 속으로, 삼다수 숲길

옛 임도를 활용해 조성한 삼다수 숲길은 근처의 사려니숲길과는 결부터 다르다. 사람의 손길을 최소화 한 덕분일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천년의 숲 부문 어울림상을 받았을 만큼 꾸미기보다 자연스러운 매력이 있다.

걷기에 어렵지 않으면서도 원시림에 가까운 숲에 들어서면 자연의 품에 온전히 안기듯 포근하고, 고요한 만큼 더 큰 평온이 숲에 대한 환상을 고스란히 채워준다. 숲길을 걸으며 산수국과 때죽나무 꽃비를 만나는 것도 더없는 행운이다.

【제주=뉴시스】배상철 기자 = 6월 제주관광 10선 중 이승이 오름. 2019.05.22. (사진=제주관광공사 제공) bsc@newsis.com

【제주=뉴시스】배상철 기자 = 6월 제주관광 10선 중 이승이 오름. 2019.05.22. (사진=제주관광공사 제공) [email protected]



◇화산섬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이승이 오름

한라산 허리춤에 자리한 이승이 오름은 한라산 둘레길을 찾는 이들에게는 이미 꽤나 유명하다. 마을공동목장을 낀 목가적 분위기에서 어느새 원시의 자연림으로 이어지는가 하면, 숲이 해를 가린 ‘해그므니소’는 신비롭고 성스러운 분위기로 작은 식물들을 보듬어낸다.

정상에 올라 올망졸망한 오름을 거느린 한라산을 마주했다면, 옛사람의 온기 스민 숯가마터와 선조들의 피땀 서린 일본군 진지동굴 앞에서 잠시 걸음을 멈춰도 좋다.

◇한 발 먼저 여름을 열고, 파라세일링·패들보트

6월의 기온과 바닷바람에 몸을 맡기며 남들보다 먼저 여름을 열자. 언젠가 한번쯤 두둥실 떠오르고 싶던 소원은 파라세일링으로 이룬다. 어디가 하늘이고 어디가 바다인지 몰라도 괜찮다.

별다른 준비 없어도,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어 더 반갑다. 균형 감각에 자신 있다면 패들보드를 선택하자. 바다에 몸을 띄운 채 감행하는 보드 위 요가는 흐트러진 몸과 마음의 균형을 찾아준다.

◇태양이 이끄는 길 위로, 벵듸고운길과 염나니코지길

구좌읍 평대리를 중심으로 인근 마을과 마을을 잇는 벵듸고운길. 편평하고 너른 들이라는 뜻의 ‘벵듸’와 ‘평대’가 어딘가 닮았다 했더니, 예부터 어른들은 평대를 벵듸로 불렀다고 한다.

벵듸고운길 해안도로를 따라 한동리를 향하다 빨간 등대가 놓인 작은 방파제를 찾아보자. 바로 ‘염나니코지’다. 이른 아침 이곳을 찾는다면, 빨간 등대 뒤로 이제 막 걷히는 새벽하늘에 넋을 놓을지도 모른다.

【제주=뉴시스】배상철 기자 = 6월 제주관광 10선 중 심쿵투어. 2019.05.22. (사진=제주관광공사 제공) bsc@newsis.com

【제주=뉴시스】배상철 기자 = 6월 제주관광 10선 중 심쿵투어. 2019.05.22. (사진=제주관광공사 제공) [email protected]



◇가성비 갑, 원도심 심쿵 투어와 관광지순환버스

원도심 심쿵 투어는 도민과 관광객 모두를 위한 원도심 탐방 프로그램이다. 제주민속박물관을 출발해 삼성혈과 산지천, 동문시장을 경유하는 1코스와 관덕정에서 중앙 성당, 예술 공간 이아를 거쳐 탑동관광안내소까지의 2코스로 나뉜다,

제주 곳곳을 넓게 살피기엔 시티투어버스와 관광지 순환버스가 제격이다. 저렴한 가격에 명소를 두루두루 찾는 편리함은 자가운전과는 가성비부터 비교불가다.

이외에도 제주 곳곳에 감춰진 문화공간과 양조장, 도민이 인정할 실속 밥집 등이 제주 관광 10선에 포함됐다.

제주관광공사의 6월 추천 제주관광 10선은 제주관광정보 사이트에서 자세하게 볼 수 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똑똑한 실속파의 제주여행을 테마로 기획했다”면서 “요망지게 제주의 6월을 즐겨보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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