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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보건환경연구원 이기창 박사, 인 제거 획기적 기술 개발

등록 2019.05.22 15:4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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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이기창 박사. 2019.05.22 (사진=경북도 제공)

【안동=뉴시스】 이기창 박사.  2019.05.22  (사진=경북도 제공)

【안동=뉴시스】류상현 기자 = 경북보건환경연구원 이기창 박사가 미국 워싱턴대학교에서 직무훈련 과정(2016년 8월~2018년 7월) 중 수행한 연구논문이 SCI급 학술지로 물 분야 세계적 권위지인 '워터 리서치'에 최근 제1저자로 게재됐다. 

22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6일자 이 학술지 온라인 판에 게재된 이 박사의 논문은 '분말형태의 흡착재(HAOPs)를 이용한 인(P) 제거'라는 주제로, 강이나 하천, 저수지 등에서 녹조를 발생시키는 인을 자연농도 수준까지 처리하는 신기술 개발에 관한 내용이다.

이 기술은 1㎜ 이하의 매우 얇은 흡착층의 연속 흡착반응기로 운전되는 것이 특징이다. 유입되는 4~7㎎-P/L 농도의 인을 평균 30㎍-P/L 수준까지 안정적으로 제거한다.

이에 따라 매년 녹조발생으로 식수원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유용한 기술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박사는 "가루형태의 흡착재(HAOPs)를 이용한 공정은 인 제거 뿐만 아니라 기존의 막(Membrane) 처리 공정 때 어려움을 겪는 막힘현상도 예방할 수 있다"며 "앞으로 이를 이용한 유해 중금속에 대한 흡착특성 및 기술개발 연구를 해 도내 중금속에 노출된 소규모 급수시설 등의 수질 안정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논문게재로 이 박사는 2015년 광촉매 반응기를 이용한 1,4-다이옥산 제거성능에 관한 연구에 이어 연속으로 '워터 리서치'에 소개되는 기록을 남겼다.

이 박사는 국내외 학술지와 학술대회에서도 수십 편의 연구논문을 발표하며 연구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경호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더 수준 높은 연구 결과물이 나올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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